안대희 “있지도 않은 사실 유포, 불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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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있지도 않은 사실 유포, 불쾌하다”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6.01.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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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된다면 중대한 결심할 것”… “탈당은 고려안해”
▲ 안대희 전 대법관이 13일 오전 용산구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험지 출마 언론보도 관련 심경을 밝히고 있다. 안 전 대법관은 이 자리에서 "사실과 다른 말들이 흘러나와 불쾌하다. 이런 사태 계속되면 중대 결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안대희 전 대법관이 13일 ‘험지출마론’과 관련되어 유포되고 있는 얘기에 불쾌하다고 밝혔다.

안 전 대법관은 이날 자신의 용산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있지도 않은 사실을 얘기하는 행동은 국민을 실망시키고 더 나아가 새누리당 선거를 불리하게 만들 뿐"이라며 “(지속된다면) 당과 국민을 실망시키는 행동이 계속된다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중대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김무성 대표로부터 서울 광진구와 도봉구 등에 출마할 것을 권유받았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최근 김 대표와 만나 개인적 얘기를 듣고 총선 상황에 대한 일반적 얘기를 나눴음에도 논의도 하지 않은 사실이 흘러나온 사실은 매우 불쾌하다"고 말했다.

안 전 대법관은 '중대결심'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진행되는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이라고만 말했으나 탈당 가능성에 대해선 "내 원칙에 그런 것은 없다. 항상 새누리당 당원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안 전 대법관은 '수도권 출마를 요구하면 따른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한 말씀"이라면서도 "논의 과정에서 출마하는 사람의 의견도 들어야 할 것"이라고 전제를 달았다.

그러면서 "당론을, 당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들어야 할 것"이라며 "이는(당의 요구는) 최고위 결정사항을 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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