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출연기관 경영평가 ‘깐깐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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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출연기관 경영평가 ‘깐깐해진다’
  • 이창식 기자
  • 승인 2016.01.0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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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창식 기자] 전주시가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등 7개 출연기관의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경영평가를 더욱 깐깐하게 추진키로 했다.

시는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제28조에 의거해 실시하는 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평가를 공통분야인 기관장의 리더쉽과 전략 및 윤리경영, 경영시스템(조직·인사·재무 관리)과 각 기관의 핵심사업의 주요성과평가, 고객 만족도 조사에 대해 지표 개선 등을 통해 더욱 내실있게 추진 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평가 대상은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문화재단, 전주인재육성재단 등 행정자치부에 고시된 6개 출연기관과 지난해 출범한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를 포함한 7개 기관으로, 해당기관은 평가지표 개선을 통해 경영 투명성과 책임경영이 한층 강화된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각 기관의 책임경영 및 투명성 확보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 중심으로 지표 개선에 착수한 상태로, 이달 중 출연기관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출연기관 경영평가 지표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각 기관 별 운영 타당성 확보를 위해 예산 규모와 결산, 인건비 예산 등을 공개하는 것을 의무화하도록 ‘경영정보 공개 이행 충실성’ 지표를 신설하고, 예산 편성 및 집행의 적정성 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경상비 절감 노력과 총인건비기준 예산편성 여부 등의 세부지표를 개선시키는 등 평가기준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규모가 작은 기관의 업무 부담 완화를 위해 유사·중복 평가 항목은 과감하게 통폐합해 공통지표의 세부지표 수를 기존 35개에서 28개 지표로 축소, 평가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각 기관 별 설립목적 및 주요 기능 분석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를 개발하고, 연구기관인 탄소융합기술원과 농생명소재연구원,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사업성과에 대한 달성도 측정을 강화하기 위해 지표 세분화를 통해 평가항목의 배점 비율이 조정된다.

또, 이미 정착단계에 있는 사업과 평가로써 의미가 없는 지표 등은 폐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기관의 비전 등을 재정립하거나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문화재단과 전통문화전당은 각 기관의 비전에 맞는 핵심사업 위주로 평가가 진행 될 수 있도록 평가지표를 개선키로 했다.

시는 지표가 최종 확정되는 대로 출연기관 운영심의회 심의를 거쳐 경영평가를 추진하고, 평가결과는 행정자치부에 보고할 계획이다.

또, 경영평가 결과를 각 기관 직원들의 성과금 및 기관장 연봉체결에 활용하고, 부진기관은 강도 높은 경영 계선계획을 수립토록 해 출연기관의 운영 투명성을 높이고 책임경영을 강도 높게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이달 안에 각 출연기관장이 임기 중 달성하여야 할 경영목표 중 올해 달성해야 할 구체적인 경영목표를 수립토록 하고, 시장과 출연기관장의 성과계약을 체결해 출연기관장의 책임 경영을 담보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민선식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출연기관은 시민의 혈세가 들어가는 기관인 만큼 엄격한 성과관리와 함께, 조직·예산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해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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