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이통3사 중 LTE 품질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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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통3사 중 LTE 품질 '최우수'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5.12.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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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이동통신사업자 3사 가운데 광대역 LTE-A와 광대역 LTE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른 사업자는 SK텔레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런 내용의 유·무선 통신 서비스의 품질 정보를 분석한 ‘2015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광대역 LTE-A(115.54Mbps), 광대역 LTE(71.49Mbps) 다운로드 부문에서 가장 빠른 전송 속도를 기록했다.

KT의 광대역 LTE-A 다운로드 속도는 106.68Mbps, 광대역 LTE는 65.66Mbps였고 LG유플러스는 106.32Mbps, 65.19Mbps로 각각 측정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와이파이의 전송 속도는 다운로드와 업로드 모두 KT가 가장 빨랐다.

KT는 다운로드 속도 112.31Mbps, 업로드 속도 118.1Mbps를 기록해 각각 104.49Mbps, 87.08Mbps를 기록한 SK텔레콤을 제쳤다.

LG유플러스의 전송 속도는 다운로드 59.16Mbps, 업로드 50.69Mbps였다.

정부 평가 결과 전국 LTE 서비스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17.51Mbps로 해외 주요 선진국과 비교할 때 매우 우수한 수준이며 유선 초고속인터넷(100Mbps급)보다도 빨랐다.

이통3사가 일제히 선보인 신규 서비스 3밴드 LTE-A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63.01Mbps로 측정됐다.

이는 애초 이통사들이 해당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광고한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출시 당시 3밴드 LTE-A가 기존 LTE보다 4배 빠른 최고 300Mbps의 속도를 구현한다고 선전했다.

미래부는 3밴드 LTE-A가 초기 구축 단계여서 서비스 안정화를 고려해야 하는 점을 감안해 통신사별 속도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역별로 보면 지하철, 빌딩 내부, 고속도로, 축제 등 테마 지역의 LTE 다운로드 속도는 양호했으나 철도의 속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취약지역 중에서는 항로가 무선인터넷 품질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선인터넷은 기가급(1Gbps급) 인터넷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923.04Mbps였으며 사업자 자율로 평가하는 초고속인터넷(100Mbps급) 속도는 99.3Mbps로 조사됐다.

이동통신 음성통화의 경우 VoLTE, 3G, 2G(행정동 기준)의 음성통화 통화성공률이 양호하게 측정됐다.

그러나 취약지역 2G의 경우 낮게 측정돼 통신사에 품질 개선을 요구했다고 미래부는 밝혔다.

한편 통신사업자들은 지난해 정보보호 분야에 평균적으로 1912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기술(IT)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율은 평균 6.1%, IT 인력 대비 정보보호 인력 비율은 평균 7.4%로 조사됐다.

일부 통신사업자는 위탁 인력의 전문성이 낮거나 정보보호 비전문가가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로서 다른 업무를 겸직하는 사례가 있어 전담 체계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미래부는 지역별 평가 결과를 내년 1월 중 스마트초이스와 공공데이터포털에 게시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통신서비스 커버리지를 공개하는 등 속도 뿐만 아니라 이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평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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