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로부터 특별교부세 배정…노후하수관 교체에 숨통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준 의원은 양천구에 12억 원을 투입하는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달 양천구의 낡은 하수관로 정비를 위해 재난안전예산을 지원해 줄 것을 국민안전처에 요청해 최근 국민안전처로부터 12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배정받게 됐다는 것.
정비사업 대상인 지역은 공공하수관로를 매설한 지 50년이 넘은 곳이다. 이 때문에 하수관이 심각하게 노후화 되어 있고, 주민들은 악취나 하수도 역류로 인한 침수 등의 피해를 겪고 있다. 최근에는 싱크홀 즉 동공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주민들의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다.
양천구청은 2019년까지 관내의 하수관로를 정비·교체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기준 의원은 “사업 필요성에 비해 이를 수행하기 위한 지방재정여건이 매우 열악한 상황임”을 지적하고 “이번 12억 원의 특별교부세 지원을 통해 부족한 구 예산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였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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