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파문] 강기갑 "언론이 권력으로부터 왜 자유로워야 하는지 잘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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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파문] 강기갑 "언론이 권력으로부터 왜 자유로워야 하는지 잘 보여줘"
  • 서태석 기자
  • 승인 2010.04.22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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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서태석 기자]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22일 '스폰서 검사' 파문과 관련, "상당수 검사들이 이 같은 뇌물 향응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 세간에 나돌고 있었는데 이번에 쉬쉬해왔던 관행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셈"이라고 "'PD수첩'의 이번 보도는 언론이 왜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워야하는지를 너무나 잘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이날 이 같이 밝힌 뒤 "정치권력에 목을 매면 온갖 부정과 비리가 싹트기 마련"이라며 "정치검찰, 이제는 썩은 내가 진동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검찰의 진상규명위원회 구성과 관련, "검찰은 민간인을 위원장으로 하고 위원의 3분의 2이상을 민간에서 선정하는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한다. 민간위원이 몇 명이 되든 검찰에 진상규명을 맡길 수 없다"면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길 수는 없지 않은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강 대표는 "이번 사건이야말로 특검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추악한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공직자비리수사처를 하루빨리 신설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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