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당 혁신의 출반은 혁신안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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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당 혁신의 출반은 혁신안 실천”
  • 이상래 기자
  • 승인 2015.11.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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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안 거부하며 혁신 주장하는 건 진정성 없어”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30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현재 진행중인 혁신안 폐기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의 혁신안조차 거부하면서 혁신을 말하는 것은 혁신의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우리 당 혁신의 출발은 혁신위 혁신안의 실천으로, 거기서 더 혁신하며 인적쇄신까지 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혁신전대에서 뽑힌 대표와 지도부가 (전대 기간) 내놓은 혁신안을 실행에 옮기게 되는 것”이라며 ‘현역 20% 물갈이’ 등 김상곤 혁신위 시절 추진한 혁신안의 훼손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힌 것으로 혁신안을 폐기하고 전당대회를 주장한 안철수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문 대표는 “절망하는 국민에게 우리 당이 희망을 드리기 위해서는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 방안을 놓고 당내에 의견이 분분한데, 폭넓게 듣고 깊이 고민하겠다”면서도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든 그 끝은 혁신이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과거와 다른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국민을 감동시킬 수 없다”며 “혁신은 우리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일인 만큼, 우리 모두에게 두려운 일이지만, 결기를 갖지 못하고 과거에 안주해선 내년 총선에서 결코 이길 수 없을 것이다. 우리당이 겪는 진통이 이기는 길로 가는 보람있는 과정이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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