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비, 평년 3배 수준…올 겨울철 기온변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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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비, 평년 3배 수준…올 겨울철 기온변화 크다”
  • 이창원 기자
  • 승인 2015.11.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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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3개월 날씨 전망
“겨울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

[매일일보] 올 겨울철(12월∼내년 2월)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클 전망이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11월 강수량은 한여름 수준인 100.3㎜로 집계돼 전국 45개 지점에서 대표성 있는 기상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23일 ‘3개월 날씨 전망’을 발표해 이같이 밝히고 다음 달 우리나라는 주변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크겠다고 예보했다.

12월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도 있겠다. 기온은 평년(1.5도)과 비슷하겠고, 강수량은 평년(24.5㎜)과 비슷하거나 많겠다.

내년 1월에는 대륙고기압 세력이 평년보다 다소 약한 상태를 보이겠지만 일시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온은 평년(영하 1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28.3㎜)과 비슷하겠다.

내년 2월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크겠으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건조한 날이 많겠다.

기온은 평년(1.1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35.5㎜)과 비슷하거나 적겠다.

기상청은 올 가을철(9월 1일∼11월 20일)의 날씨는 평균기온 16.3도로 평년보다 1.1도 높았으며, 강수량은 219.7㎜로 평년(244.6㎜)의 90%였다고 밝혔다.

9월에는 극심한 가뭄이 이어져 강수량이 평년의 33.9%에 그쳤다.

그러나 10월(64.3㎜)에는 평년(50.2㎜)보다 약간 많았으며, 11월(100.3㎜)에는 평년(31.3㎜)의 3배가 넘었다.

11월(1∼20일) 강수량은 올해 8월(111.1㎜)과 비슷하며 9월(55.1㎜)의 배에 가깝다.

이달에는 남서쪽에서 다가온 저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평년에 비해 이례적으로 흐리고 비가 온 날이 많았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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