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노조원수 3.1% ↑…상급단체 미가입 노조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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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노조원수 3.1% ↑…상급단체 미가입 노조원 급증
  • 강시내 기자
  • 승인 2015.11.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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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노조 조직현황 발표…노조 조직률 10.3%로 변함없어

[매일일보]지난해 노동조합원 수가 전년보다 다소 늘었다. 특히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은 미가맹 노조원이 크게 증가했다.

1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4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노동조합원 수는 190만5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5만8000명(3.1%) 증가했다.

노동조합 조직 대상 근로자 수도 1842만9000명으로 44만8000명(2.5%) 늘어나 노조 조직률은 전년과 동일한 10.3%를 기록했다.

노동조합 조직 대상 근로자 수는 전체 임금근로자 수에서 공무원·교원 중 노조 가입이 제한되는 인원을 제외한 숫자다.

상급단체별로 보면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이 전체 조합원의 44.3%(84만3174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은 33.1%(63만1415명),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은 미가맹 조합원은 22.6%(43만881명)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조합원 수는 미가맹 조합원이 4만9306명(12.9%)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한국노총 2만3000명(2.9%), 민주노총 5000명(0.9%) 순으로 증가했다.

노동계 관계자는 "상급단체 소속이던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조가 지난해 상급단체에서 탈퇴하는 등의 영향으로 미가맹 노조원이 상당히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각각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이던 국민건강보험공단 내 양대 노조는 지난해 10월 통합 절차를 마무리해 1만명 규모의 국내 최대 사무직 노조를 탄생시켰다.

당시 양대 노조는 각각 민노총과 한노총을 탈퇴하고, 당분간은 상급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채 기업 노조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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