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이에요” 주류·식음료 팝업스토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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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이에요” 주류·식음료 팝업스토어 눈길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5.11.12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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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주류·식음료업계가 자사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팝업스토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팝업스토어(Pop-up store)란 짧은 기간 운영하는 임시 상점이란 말로 소비자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이슬포차의 대표 사이드 메뉴들. 특히 홍게라면의 경우 해장을 위해 찾는 애주가들이 많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공식 블로그

하이트진로는 지난해부터 업계 유일의 소주 팝업 스토어인 ‘이슬포차’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40일 운영기간 동안 1만명의 손님이 몰리고 올 봄에도 시즌2 이슬포차가 큰 인기에 당초 계획보다 2주간 연장 운영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직전 홍대 이슬포차의 경우 홍게라면 입소문 때문에 주변 클럽에서 놀고 2차로 방문하는 클러버들이 많아 인근 상인들의 항의를 받는 웃지 못할 상황도 생겼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이슬포차 시즌3는 기존 홍대뿐 아니라 서울 강남, 부산 경성대와 부경대 부근으로 이슬포차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여름 출시 이후 젊은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자몽에 이슬’을 활용, 다양한 칵테일을 개발해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는 데 나섰다. 매장 안에는 숍인숍 개념의 ‘하이트 펍’도 만들어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주류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이슬포차 시즌3는 홍대점과 강남점, 부산점 등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11월 중 오픈하는 강남점의 경우 30·40대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직장인 단체 할인 이벤트를 비롯해 사원증·명함 등으로 일행 중 3명 이상이 같은 회사 소속인 경우 서비스 안주와 경품을 준다. 결재판 형식의 메뉴와 주문서도 직장인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강우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이슬포차는 서울과 부산 주요 지역의 상권과 소비자들에게 어울리는 맞춤형 매장으로, 참이슬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이번 시즌3에서는 이슬포차에 대해 한층 높아진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더 많은 소비자와 함께할 수 있도록 서울 2곳과 부산 1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 동서식품이 지난 5일 제주도에 '모카다방'을 개설하고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동서식품

대표 커피기업 동서식품도 제주도에 카페를 열고 자사 브랜드 홍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일 동서식품은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해변가에 이벤트 스토어인 ‘모카다방’을 개설하고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오픈 첫 날인 5일에는 맥심 모카골드 모델인 김우빈이 직접 일일 주인으로 나서 소비자들에게 커피를 대접했다.

이외에도 모카다방 오픈 기간 동안 방문한 손님을 위해 초상화를 그려주는 ‘10초 초상화’ 이벤트부터 제주도 해변가에서 펼쳐지는 옥상달빛의 미니 콘서트까지 준비됐다.

동서식품 고은혁 마케팅 담당자는 “맥심 모카다방은 모카골드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라며 “앞으로 고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소비자에게 사랑 받는 커피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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