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앤쇼핑, ‘신세계쇼핑’으로 변경...T커머스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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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앤쇼핑, ‘신세계쇼핑’으로 변경...T커머스 진출
  • 박예슬 기자
  • 승인 2015.11.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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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쇼핑 BI. 사진=신세계 제공

[매일일보 박예슬 기자] 신세계그룹은 오는 13일 T-커머스 채널 브랜드 ‘드림앤쇼핑’의 사명을 ‘신세계쇼핑’으로 변경하고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세계는 지난 7월 T-커머스 채널 드림앤쇼핑을 인수하고 신규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변경된 신세계쇼핑은 오는 13일 0시 방송부터 새롭게 만든 BI(브랜드 이미지)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신세계그룹은 T-커머스 사업자 ‘드림커머스’의 법인명을 ‘신세계티비쇼핑’으로 변경했다.

신세계쇼핑은 신세계그룹이 쌓아 온 유통 노하우를 활용해 성장하고 있는 T-커머스 시장에서,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해 판로를 대폭 확대하는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소 협력업체 VOD 제작비 전액지원, 차등적 판매 수수료율, 직매입 비중 확대 등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가지고 상생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중소기업 상품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상생협력관, 지역 특산물관, 우리동네 상품 코너 등 다양한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며, 100% 교환 환불 제도 등 이마트의 고객 관리 노하우도 접목시켜 서비스 질을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해외소싱 상품과 피코크 순희네 빈대떡 등 경쟁력 있는 이마트 PL 상품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신세계인터내셔널이 수입하는 패션·잡화 상품도 선보여 기존 T-커머스와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다.

발굴한 상품은 그룹 내 기존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판매해 신세계그룹의 유통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신세계 포인트 카드 회원의 쇼핑 데이터와 신세계I&C에서 선보인 SSG PAY도 T-커머스 비즈니스 모델에 적용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마트의 직매입 상품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직매입 규모를 확대하고 우수 중소기업 VOD제작비 전액 지원, 차등적 판매 수수료율을 적용해 파트너사인 중소기업과 상생할 것이라고 신세계 측은 전했다.

실제로 신세계쇼핑은 이마트가 체득한 직매입 상품 개발 및 재고 처분 노하우를 활용하기 위해, 이미 이마트 직원 50여명을 신세계쇼핑 인력으로 충원했다.

아울러 신세계쇼핑은 ‘피코크 쿡방’을 통해 피코크 상품과 연계한 레시피를 소개하고, 이마트 문화센터 강좌를 영상으로 제작해 방송한다.

현재 매출의 주를 이루고 있는 독립형 T-커머스 뿐만 아니라, 드라마나 연예 프로그램 시청 중에 TV 출연자가 입고 나온 상품을 바로 검색해서 구입할 수 있는 ‘연동형 T-커머스’와 ‘메뉴형 T-커머스’ 등 다양한 쇼핑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세계쇼핑은 현재 SKY LIFE 22번, C&M 29번에서 방송 중이며, 빠른 시일 안에 SK, KT, CJ헬로비전, T브로드, HCN 등 5개 플랫폼에 채널을 신설, 더 많은 시청자에게 차별화된 TV 쇼핑의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세계쇼핑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의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TV 쇼핑의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과 농어민의 우수 상품을 적극 발굴해서 판매하고, 대학생과 주부, 장애인 등을 콜센터 직원으로 채용하는 등 사회 각계 각층과 상생하는 쇼핑 채널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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