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버스노조 사측 대안 없을 땐 11월 5일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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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버스노조 사측 대안 없을 땐 11월 5일 파업 돌입
  • 이춘만 기자
  • 승인 2015.11.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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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춘만 기자]전국자동차노조연맹 인천지역노조가 총파업 돌입을 결의했다.

1일 인천 버스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29∼30일 조합원 투표에서 22개 사업장의 투표 참여자 2천581명 중 97.1%인 2천507명의 찬성으로 파업 돌입을 결의했다.

노조는 "인천 버스기사는 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6대 도시 중 최하위권의 임금수준과 장시간 운전에 시달리고 있다"며 "휴식 공간 부족으로 피로가 쌓이고 기본적인 생리현상을 해소하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노조는 만근일(기본근무일) 수 24일에서 22일로 단축, 임금총액 9.6% 인상, 운전기사 상여금 통일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노동쟁위 조정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4일까지 인천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인천시가 대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5일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인천 버스 노사는 지난 5월 13일 1차교섭을 시작으로 10월 19일까지 총 14차례의 교섭을 진행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자동차노조 인천노조에는 인천 전체 버스기사의 약 65%인 2천808명이 가입돼 있어 파업이 시작되면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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