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4차 핵실험 준비, 실험시기 임박하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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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4차 핵실험 준비, 실험시기 임박하진 않아
  • 이창원 기자
  • 승인 2015.10.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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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탄두 소형화 기술 없어
열병식 신무기, 성능 우수하지 않아
▲ 20일 내곡동 국가정보원에서 열린 정보위원회의 국가정보원 국정감사에서 이헌수 기획조정실장(왼쪽)과 김수민 2차장이 정보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창원 기자] 북한이 제4차 핵실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과 신경민 의원은 20일 국가정보원이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제4차 핵실험을 준비 중이지만 실험 시기가 임박하지는 않았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아직 핵탄두를 소형화할 기술은 없다고 판단했으며, 최근 노동당 창건일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무기들에 대해서도 성능이 우수하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국정원은 또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준비가 아직 돼 있지 않은 상태이며, 중국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지난 지뢰 포격 도발에 대해 청와대가 날조했다는 여론을 만들라는 지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북한 225국(대남공작기구)의 선동지령문을 입수했다”며 “‘지뢰 포격은 청와대에서 날조한 것으로 여론을 만들어라’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국감에서 국정원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뒷목에 혹이 생겼다는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확인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으며,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가 평양에서 가료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비공개 국감 내용을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북한의 열병식은 김정은의 군중 동원 과시”라며 “핵 부대 등은 의미가 없고 300mm 고사포 신무기는 위력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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