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개념 명품 주거단지 조성해 분양 시장 트렌드 구현
[매일일보 김창성·임진영 기자] 국내 건설사들이 주거 환경에 대한 고객들의 욕구가 다양해지고 까다로워지면서 기존의 브랜드 파워에 의존하던 마케팅을 탈피해 철저한 고객 맞춤형 특화 아파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교통·교육·여가·설계·보안’ 등 입주민들의 주거 환경과 연관된 모든 분야를 아우르며 분양 시장을 달구고 있다.
10월에도 전국 각지에서는 각 건설사들의 아파트 분양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진다. 이들은 각 사가 추구하는 맞춤형 특화 설계를 바탕으로 주변 입지조건과 융화된 신개념 명품 주거단지 조성에 공을 들이며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거제’, GS건설 ‘오산세교자이’, 대림산업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최근 이 같은 국내 아파트 분양 시장의 트렌드를 대변하는 대표 단지로 손꼽힌다. #편집자 주
삼성물산,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 분양
‘교통·교육·생활인프라’ 3박자 갖춘 명품 주거타운
삼성물산이 오는 23일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18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를 분양한다.
‘미드카운티’는 중심을 의미하는 영어 ‘미드(Mid)’와 자치주(州)를 뜻하는 ‘카운티(County)’를 합성한 것으로 향후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가 교통·교육·기반시설을 완벽히 갖춘 강북권 중심지로 조성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전농·답십리뉴타운(답십리18구역)에 들어서는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는 지하 3층~지상 21층, 12개 동, 전용 59~123㎡. 총 1009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58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일반분양은 전용 △59㎡ 147가구 △75㎡ 39가구 △84㎡ 358가구 △123㎡ 36가구 등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이 전체의 약 94%를 차지한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2호선 신답역, 1호선 청량리역을 이용 가능하고,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등을 통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오는 2022년 면목선 경전철이 개통(예정)되면 교통여건은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청량리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배후지역인 전농·답십리뉴타운이 톡톡한 개발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바로 옆에 전농초, 동대문중이 있고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경희대, 고려대 등도 가깝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경동시장, 서울성심병원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는 전농·답십리뉴타운 내에 들어서는 마지막 래미안 아파트 단지다.
특히 뉴타운 내에서도 중심에 위치하며, 완공될 경우 기존 입주를 마친 뉴타운 내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2397가구)’, ‘답십리 래미안 위브(2652가구)’와 함께 대규모 래미안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여서 ‘래미안’ 후광효과도 기대된다.
삼성물산 분양 관계자는 “전농·답십리뉴타운은 면목선 경전철, 청량리 역세권 개발 등의 직접적인 수혜단지에다가 강남과의 접근성도 좋아 미래가치가 뛰어난 곳”이라며 “특히 대규모 래미안 타운이 형성돼 래미안에 대한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견본주택 개관을 앞두고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1번 출구 인근에 분양 홍보관인 ‘웰컴라운지’를 마련했다.
‘웰컴라운지’에서는 관심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상담을 진행하고, 매주 주말에는 사업설명회를 열어 수요자들의 사업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특히 관심고객으로 등록하면 향후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에서만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거제’로 명성 잇는다
광역 교통망 강점…최첨단 스마트 설계로 수요층 공략
현대건설이 이달 경남 거제시 상동동 110번지(상동4지구 A3블록) 일원에 ‘힐스테이트 거제’ 를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거제는 지하 2층, 지상 21~25층, 전체 1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84㎡A 552세대, △84㎡B 340세대, △119㎡ 146세대, △138㎡ 1세대, △141㎡ 1세대, △142㎡ 1세대 등 총 1041세대의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조성된다.
‘힐스테이트 거제’는 인근에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있고, 아주터널을 이용해 대우조선해양과도 차량 10분이면 이동이 가능한 직장과 주거지가 근접한 입지이다.
이들의 협력업체까지 합하면 총 7만4000여명의 배후수요가 있는 인구 밀집지역이다.
힐스테이트 거제는 선자산과 계룡산, 독봉산, 국사봉과 접해 있고 동쪽으로는 양정저수지와 인접해 있어 풍부한 녹지공간 및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내 운동시설 및 휴게시설과 연결된 약 500m 산책로도 조성된다.
또한 주변 광역 도로망을 통해 타 지역과의 접근성도 좋다. 거가대교를 이용하면 차량으로 부산까지 약 1시간 이면 이동할 수 있고, 신거제대교를 통해 통영 및 경남지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오는 2020년 마산~장목항 연결도로가 개통되면 마산 및 창원으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한 거제중앙로와 인접해 있어 생활편의시설이 밀집된 고현지구 생활권에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거제시청·법원 등 행정기관을 비롯해 디큐브백화점·홈플러스·CGV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주변 학교로는 상동초등학교, 삼룡초등학교, 고현중학교, 상문고등학교가 있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좋은 테라스가 일부 최상층 펜트하우스에 적용되며 남측향 위주의 배치는 물론, 4베이·4.5베이(일부세대) 구조 등 차별화된 설계도 선보인다.
특히 일부 세대에서는 가족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타입에 따라 ‘침실공간 강화형’과 ‘수납공간 강화형’, ‘가족공간 강화형’ 등 공간 구성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일부 타입에서 다목적 공간인 알파룸 및 주방팬트리(식료품 저장창고) 공간 등을 제공해 입주고객 기호에 따른 활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힐스테이트 거제는 모든 세대에 힐스테이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이 들어가고,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일괄소등 스위치, 실별온도 제어시스템 등 최첨단 스마트 시스템이 적용되며, 현관안심카메라 등 다양한 보안·안전 특화 시스템도 적용된다.
GS건설, 자족형 대단지 ‘오산세교자이’ 공급
전세대 판상형·남향 위주…오산대역 등 교통여건 우수
GS건설이 경기도 오산시 세교택지지구B-5블록에 총 111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오산세교자이를 이달 공급한다.
오산세교자이는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 전용면적 △75㎡ 346가구 △83㎡ 764가구, 총 111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오산시와 동탄2신도시의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오산세교자이는 전 세대가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의 중소형 평형, 그리고 남향 위주의 설계로 배치됐으며, 단지 곳곳에 다양한 녹지 공간을 조성해 입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쾌적한 자연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산세교자이는 1호선 오산대역, 홈플러스가 인접해 도보이용이 가능한 역세권이며, 오산시청이 3Km, 동탄 신도시가 2Km, 북오산 나들목(IC)이 1Km거리에 위치해 있다.
특히 필봉터널이 내년에 착공, 2018년에 개통할 예정이어서 향후 필봉터널을 통해 동탄 신도시까지 이동이 용이해져 동탄신도시 생활권까지 누리게 되는 점도 호재다.
또한 단지 인근에 필봉산이 위치하고 있어 필봉산의 사계절을 단지 가까이서 누릴 수 있으며, 단지 내 여가와 휴식, 학습이 가능한 커뮤니티 시설 자이안센터도 들어선다.
입주민 커뮤니티공간인 자이안센터에는 GX룸,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 내 상가와 근린생활시설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까지 갖춰져 단지 안에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세미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이 있어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특히, 오산세교자이에는 GS건설이 개발한 최상층 테라스 평면인 ‘자이로프트’ 가 △75㎡ 15가구 △83㎡ 35가구 등 최상층 50가구에 적용된다.
자이로프트는 최근 테라스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반영해 최상층에 복층구조로 다락과 테라스를 적용한 자이만의 차별화된 테라스 평면이다.
기존의 펜트하우스가 대형 평형의 고급화된 주거양식인 데 비해 자이 로프트는 중소형 평형에 적용돼 진입장벽을 낮추고, 단독주택의 감성을 담아 복층형으로 계획해 다양화된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했다.
지훈구 GS건설 오산세교자이 분양소장은 “오산세교자이는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뜸했던 오산 세교지구에서 선보이는 대단지 자이 브랜드인 만큼 벌써부터 주변의 문의가 많다”며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상품과 차별화된 평면 설계로 브랜드 명성에 걸맞는 고품격 주거 단지를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견본주택은 오산시 세교동 592-9에 이달 중 개관되고, 입주는 2018년 1월 예정이다.
대림산업,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조성
‘주거·교육·문화·레저·휴식’ 어우러진 신개념 도시
대림산업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가 오는 23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돌입한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 동, 총 6800가구, 전용면적 44~103㎡로 지어지는 신도시급 대단지로 오는 2018년 6월 입주 예정이다.
전용 44㎡ 실속형 소형부터 틈새형 중대형까지 다양하게 적용되고 특히 실수요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이 89%다.
전용면적 별 가구 수는 44㎡ 686가구, 59㎡ 1470가구, 65㎡ 150가구, 84㎡ 3752가구, 90㎡ 407가구, 97㎡ 311가구, 103㎡ 24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에 축구장 15배 규모의 테마파크 6개를 조성한다. 대형도서관, 스포츠센터 등 6개의 테마로 이뤄진 대규모 테마파크는 향후 2만여명의 남녀노소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대림산업은 입주민의 주거 편의를 위해 단지 내 750m 길이의 스트리트몰 ‘한숲애비뉴’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중앙을 횡으로 가로지르는 한숲애비뉴는 대림산업이 직접 설계, 업종구성도 맡아 직접 임대를 놓는다.
입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수요층을 분석해 상가업종과 장소를 구획해 중복되는 업종을 줄여 생활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는 계획이다.
약국을 비롯해 피부과, 치과, 안과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대다수의 의료시설과 자녀들의 교육을 책임질 수 있는 학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여가와 쇼핑, 문화생활 등 즐거움을 제공하는 카페 및 레스토랑도 함께 조성돼 입주민 편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월패드 없이 100%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집안을 관리하는 ‘스마트 홈’ 시스템이 적용된다.
‘스마트 홈’ 시스템은 대림산업이 올 초 자체 개발해 선보인 것으로 벽면에 부착된 홈네트워크시스템인 월패드와 달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세대 내 가스·조명·난방 등을 제어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인근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와 연결되는 84번 국지도가 사업지 인근에 개설될 예정으로 동탄2신도시와의 접근성도 좋다.
여기에 2016년 상반기 GTX동탄역이 조기 개통되면 동탄역에서 서울 수서역까지 약 12분이면 접근이 가능해 서울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의 사업부지 내 현장 전망대를 열고 사업지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 중이다.
현장전망대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완장리 858-1번지 일원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