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전’ 개막 눈앞…삼성·LG, ‘혁신’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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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전’ 개막 눈앞…삼성·LG, ‘혁신’ 대결
  • 이한듬 기자
  • 승인 2015.10.1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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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 앞세운 TV 비롯 IoT 등 스마트홈 구현에 집중 전망
▲23개국 45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한국전자전(KES 2015)이 14~17일 일산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사진=한국전자전 홈페이지 캡처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한국 전자산업의 역사와 동향,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국전자전(KES 2015)’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최대 가전·전자기업이자 업계 맞수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혁신 대결이 기대된다.

12일 업계 및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오는 14~17일 일산 킨텍스에서 ‘창조적 사물이 탄생하는 곳’이란 주제로 한국전자전이 열린다.

올해 한국전자전은 역동적인 대한민국의 창조 IT기술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인데,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나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 2015’에서 처럼 사물인터넷(IoT)를 기반에 둔 제품과 기술 소개가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기술이나 신제품 소개는 보통 연초 진행되는 CES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IFA나 한국전자전은 CES에서 소개된 제품이나 기술을 좀더 구체화 시킨 전시회로 보면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TV, 가전,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을 전시함과 동시에 IoT를 기반으로 이들을 하나로 연계한 스마트홈을 구현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먼저 압도적인 고화질을 앞세운 SUHD TV로 9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1위의 기술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가전분야에서는 셰프컬렉션, 버블샷 애드워시, 파워봇 등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 다양한 종류의 프리미엄 가전을 앞세워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IT제품에서는 갤럭시노트5를 비롯해 ‘삼성 기어 S2’ 등 웨어러블 기기가 소개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모바일 전자결제 플랫폼인 ‘삼성페이’ 시스템 소개가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아울러 스마트 가전을 주축으로 IoT 서비스를 본격화할 방침을 천명한 만큼 IFA에서 선보였던 첨단 스마트홈 시스템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도 삼성전자에 맞서 OLED TV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OLED 분야에서 선도기업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LG는 ‘화질=LG’라는 공식을 한층 확고히할 계획이다.

가전분야에서도 삼성과 마찬가지로 프리미엄 제품군을 망라할 것으로 보이며,  카카오톡이나 라인 등 메신저로 이들 제품을 컨트롤 할 수 있는 ‘홈챗’ 서비스를 전시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최근 베일을 벗은 슈퍼프리미엄폰 ‘LG V10’도 전시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일 공개된 ‘LG V10’은 세계최초로 듀얼 셀피 카메라와 세컨드 스크린 등을 적용해 사용자의 비주얼 경험을 강화했다. 또 스테인리스 스틸 316L, 실리콘 등 신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한편 지난 1969년 처음 개최 이후 올해로 4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23개국 450여개 사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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