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이상가족 상봉 대상자 최종명단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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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 이상가족 상봉 대상자 최종명단 교환
  • 이창원 기자
  • 승인 2015.10.08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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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일 北 97명 재남가족 상봉
24~26일 南 90명 재북가족 상봉
▲ 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에서 적십자사 직원들이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최종 명단을 교환하기 위해 판문점을 향해 출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창원 기자] 남북한이 이번 달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최종 명단을 교환했다.

통일부는 8일 대한적십자사와 북한 조선적십자회가 판문점에서 연락관 접촉을 통해 제20차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최종 상봉 대상자 명단을 서로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우리측 방문단은 90명이고 북측 방문단은 97명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먼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북측 방문단 97명이 금강산에서 재남 가족을 상봉하며 24일부터 26일까지 우리측 방문단 90명이 재북가족을 상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우리측 방문단의 최고령자는 구상연(98)씨와 이석주(98)씨로 구씨는 북한에 딸 2명이 있고 이씨는 아들 1명과 손주 1명이 북한에 생존해 있다.

출신지역별로는 황해 17명, 평남 17명, 함남 15명, 평북 10명, 강원 10명 등의 순이다.

이들의 현 거주지는 경기(24명)와 서울(21명), 충북 7명, 부산 6명, 충남 6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가족관계는 형제자매 37명, 3촌 이상 37명, 자녀 14명 등이었다.

또 북측 방문단의 최고령자는 리홍종(88), 정규현(88), 채훈식(88)씨였다.

이들은 남한에 사는 딸과 동생, 배우자, 아들 등을 만날 예정이다.

이들의 출신지역은 경북 18명, 강원 17명, 경기 15명, 충북 13명 등 순을 보였다.

가족관계는 형제 자매가 80명으로 주를 이뤘다.

한편 통일부와 현대아산 기술자들로 구성된 금강산 시설 개보수 인력은 오는 14일까지 금강산에서 상봉 행사를 준비한다.

또 정부는 오는 15일부터 금강산 현지에 선발대를 파견해 북측과 세부 일정을 조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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