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역사교과서 국정화, ‘역사쿠테타 유신회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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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역사교과서 국정화, ‘역사쿠테타 유신회귀 선언’”
  • 이창원 기자
  • 승인 2015.10.0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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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창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정부와 여당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해 ‘역사 쿠테타’‧‘유신회귀 선언’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8일 국회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이 또 둘로 나뉘었다. 정부여당이 여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전국의 역사 교수와 교사들이 집필거부와 불복종을 선언했다. 또한 많은 학부모들도 국정화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사회통합에 힘써야 할 정부여당이 오히려 사회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려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국가권력이 개인의 역사관을 통제하겠다는 불온하고 독재적인 발상이다. 획일적인 역사관 강요는 상식적인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변인은 역사교과서가 편향됐다는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역사교과서는 편향되지 않았다. 질곡의 우리 역사를 다양한 시각에서 해석하고 있을 뿐이다”며 “편향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사고방식이다. 과연 누구를 위한 역사교과서 국정화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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