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서 통발어선 화재…1명 실종·7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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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앞바다서 통발어선 화재…1명 실종·7명 구조
  • 박동욱 기자
  • 승인 2015.09.2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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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엔 인근 해상서 레저보트 침수…5명 전원 무사

[매일일보]추석 연휴인 28, 29일 이틀 연이어 가을 고기들이 잘 잡히는 곳으로 알려진 부산 다대포 앞 나무섬(목섬) 부근에서 어선과 레저용 보트가 각각 화재와 침수 사고로, 1명이 실종되고 12명이 가까스로 구조됐다.

29일 오후 1시50분께 부산 다대포 앞 나무섬 인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통영선적 통발어선 7성훈호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배에서 바다로 뛰어든 선원 7명은 인근을 지나가던 어선에 구조됐으나, 선장으로 추정되는 1명은 실종됐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을 보내 실종자를 찾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28일 오후 5시20분쯤 부산 다대포 앞바다 2.5마일 해상 목섬 부근에서 레저용 보트가 침수됐으나 해경에 의해 승선원 5명 모두 구조됐다.

29일 부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2.9톤짜리 레저보트를 몰던 선장 이모(36)씨는 28일 오후 4시57분께 높은 파도에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배가 기울자 119에 신고했다.

곧바로 사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서는 122구조대, 경비함정,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등을 사고해역에 급파해 승선원 5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이 선박은 다대포 남쪽 목도 부근에서 스킨스쿠버 레저 활동을 마친 뒤 돌아오던 중이었다.

해경은 사고 당일 오후 9시께 수영만 요트경기장으로 해당 선박을 예인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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