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의원, "고속도로와 디자인 중심도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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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의원, "고속도로와 디자인 중심도시 만들겠다"
  • 김정종기자
  • 승인 2015.09.25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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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정종기자]

▲ 김영우 국회의원 (포천 연천)

김영우 국회의원은 추석 명절을 맞이해 포천시민에게 포천발전의 청사진을 밝혔다.

인터뷰에서 김 의원은 포천의 발전상과 시장 공석으로 지역현안에 대해 불필요한 논쟁을 펼치는 지역 정치인들을 겨냥해서도 불편한 속내를 밝혔다. 더 나은 포천을 위해서는 개인의 정치적 욕심으로 시민을 불안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소모적인 정쟁을 자제하자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이면서도 가장 낙후된 경기북부, 포천 북부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안 없는 무책임한 주장보다 책임 있는 행동이 필요할 때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가 절실하다. 사사로운 이익을 버리고 시민만 바라보며 다함께 포천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포천은 단합된 힘으로 고속도로와 디자인 중심도시의 맞이하고 있다며 이제는 전철시대를 이끌어내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기업과 관광객이 찾는 포천을 만들어야 한다. 인프라가 갖춰지고 기업이 들어오면 경제 활성화를 통해 인구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천시민께 드리는 추석인사 당부의 말씀은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포천의 숙원 사업들이 시민 여러분의 성원으로 하나하나 결실을 맺어가고 있습니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와 K-디자인빌리지 유치, 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임진강평화문화권 특정지역’의 승인, 산업단지 기반 구축 등의 사업이 차례차례 실현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믿고 격려해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포천이 도약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포천은 이미 단결과 단합의 힘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반목과 갈등으로는 지역이 발전할 수 없습니다. 하나로 단결하지 않으면 뒤쳐질 수밖에 없습니다. 저부터 화해와 포용이 넘치는 정치 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나 싶더니, 어느새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입니다. 보름달처럼 꽉 찬 수확의 성과를 누리시길 바라며,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김영우가 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다가오는 한가위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올해 전반기에 ‘K-디자인빌리지’ 사업 유치였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기업인과 정치인, 포천시가 합심하여 얻어낸 값진 결과였습니다.

지난 5월 경기도(도지사 남경필)에서 추진하는‘K-디자인빌리지’대상지로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가 선정됐습니다. 파주 헤이리 마을을 모델로 시작된 ‘K-디자인빌리지’ 사업은 총 사업비 약 7,000억원 규모입니다.

경기도 국회의원초청 정책협의회와 새누리당 경기도당-경기도 당정협의회에 참석하여 ‘K-디자인빌리지’의 포천 유치를 경기도에 적극 건의하였고 3월에는 경기북부청사에서 포천시 기업인들과 함께 ‘K-디자인빌리지’대상지로 포천의 당위성을 남경필 지사에게 설명한 바 있습니다.

‘K-디자인빌리지’사업은 경기도 북부지역에 아시아의 젊은 인재들이 모이는 아시아 패션디자인문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으로 디자이너들을 위한 창작공간, 아시아 패션디자인문화의 미래를 결합하는 융복합공간, 패션섬유산업 육성을 위한 비즈니스공간을 구성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국책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며 2017년부터는 용지 보상 및 착공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포천은 우수한 원단·염색·가죽생산·봉제 시설이 집중되어 있어 디자인까지 접목하게 되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패션산업 특화 지역이 될 수 있습니다. 관광과 디자인, 지역 특화산업의 결합! 이것이야 말로 창조경제인 것입니다.

‘K-디자인빌리지’가 국책사업으로 선정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 정치권의 단골 주제인 포천 전철 연장 과연 가능한가?

전철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국가계획에 포천 노선을 반영시키는 것이 유리합니다. 전철 노선이 연결될 수 있는 인근 도시인 양주, 의정부, 철원의 입장도 중요합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2011년부터 2012까지 사전 타당성 조사를 시행하며 경제성 있는 노선과 비용을 검토하였습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사전타당성 검토를 요구하여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사전타당성조사가 시행되었습니다.

공신력 있는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자료를 정부 측에 제출하여 포천 전철 노선을 국가철도망계획(2016~2025년)사업으로 반영토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무총리, 기획재정부 부총리,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기 위해 광화문 정부청사, 세종청사를 여러 차례 방문하였으며, 담당 사무관, 과장, 국장, 실장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포천 전철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  동서평화고속도로 건설의 실현가능성은 ?

일부에서 주장하고 있는 인천 강화도에서 강원도 속초까지 이어지는 동서고속도로 건설은 이미 2013년부터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와 ‘접경지역 사랑 국회의원협의회’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정부와 논의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2013년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에서 한국교통연구원에 연구 의뢰한 결과, 강화~고성 간 210km에 사업비 7조2852억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적 타당성이 현저히 낮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여야 국회의원이 모인 ‘접경지역사랑국회의원협의회’에서는 사업의 실현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국도 및 지방도를 직선화하고, 단절 구간을 연결하는 고속화도로를 대안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 구리 포천 민자고속도로 2017년에 개통할 수 있는가?

개통 가능합니다. 2017년이면 포천도 고속도로 시대가 열립니다. 시민들의 합심과 성원에 힘입어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고속도로 사업보다 빠르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가능성에 의심을 품었던 많은 사람들이 포천을 다시 보고 있습니다. 내년까지 공정률 90%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국토교통부, 도로공사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겠습니다.

보상은 2012년 100억, 2013년 1,839억, 2014년 4,350억과 민간선투자 2,000억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5년 예산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에게 잔여예산 4,230억을 2016년까지 배분하지 말고 2015년에 완결시켜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여 2015년 예산에 4,230억 전액이 반영되었습니다. 이로써 보상비가 전액 확보되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는 총사업비 약 2조8,000억의 대규모 사업으로 2002년 민간에서 제안되었지만 오랜 기간 각종 민원과 반대 측의 이해관계로 지지부진했었습니다. 2008년 국회의원 당선 이후 포천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라 생각하고 정부 각 부처에 몇 번이라도 찾아가 직접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 결과 2010년 12월 실시협약체결, 2011년 11월 민자고속도로 사업단 개소, 2011년 12월 1조 4,500억 규모의 금융약정 체결이 있었습니다. 2012년 재선으로 당선된 이후 곧바로 국방부와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를 집중적으로 방문하여 조속한 실시계획승인과 착공을 끈질기게 요청하여 2012년 5월 31일 정부의 실시계획승인이 있었습니다. 사업의 조속한 진행을 위하여 2012년 8월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함께 건설사업단을 격려 방문하였습니다. 마침내 2012년 9월 안전기원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2외곽순환도로인 ‘김포-파주-포천’ 구간도 설계가 진행 중입니다. 민자사업인 ‘포천- 남양주 화도’구간은 사업자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7년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가 개통되고 2022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연계되면 포천의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 될 것입니다. 물류비 경감으로 기업활동이 활발해질 것입니다. 포천이 관광도시로 사랑받게 될 것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포천에 사격장, 탄약고 등 군사시설로 인한 피해가 많다. 대책은?

제가 대표 발의한 ‘군사시설주변지역지원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국방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련 정부 부처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였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에 소속되어 있는 정두언 국회 국방위원장과 여야 의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본 법안 통과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새누리당 지도부에 건의하여 지난 5월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원장이 주재하는 정책간담회에 외교부, 국방부, 국무조정실 국장들이 참석하여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외교부를 통해서는 SOFA합동위원회 차원에서 미군 측에 문제 제기하여 주한미군부사령관에게 사과 서한문을 전달받아 대책위 주민들에게 보고드렸습니다. 7월15일 수요일, 제195차 SOFA 합동위원회 정례 회의에서 한미 양측은 지난 3월 발생한 포천 지역 미군 연습탄 민가피해 사건과 관련하여 정확한 원인규명 및 재발방지 조치가 긴요함을 재차 강조한 바 있습니다.

민가를 덮친 사격장 오발사고가 발생했을 때 직접 방문한 사고현장은 가슴 철렁한 모습이었습니다. ‘영평 승진 사격장 대책위’의 대규모 집회 현장에도 참여하여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하였습니다. 국방부와 외교부, 미8군, 국회의장실 등에 연락하여 주민들의 탄원서가 원만하게 접수되도록 하였습니다.

최근 국무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총리 주재로 국방부, 외교부, 국민안전처, 기획재정부 등의 관계부처 장관 합동회의를 개최하여 사격장, 탄약고 주변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부처 간 떠넘기기를 적극적으로 조정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주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김 의원이 그리는 포천 발전의 청사진은?

포천이 발전하기 위해 제가 구상하는 것은 교통, 일자리, 관광, 편안한 생활입니다.

첫째, ‘사통팔달 포천’입니다.

편리하고 안전한 도로가 있어야 기업과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습니다. 자유로 개통 이후 빠르게 발전한 파주는 좋은 본보기입니다. 포천도 머지않아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를 보유한 도시가 될 것입니다.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국도, 지방도, 도시계획도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철 연장을 위해 단계적인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 중입니다.

둘째, ‘일자리 넘치는 포천’입니다.

일자리가 넘치려면 기업이 유치되어야 합니다. 기업이 유치되려면 규제완화, 도로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규제완화를 위해 2009년 토지거래허가구역 전면 해제를 이끌어내었습니다.

체계적인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국토해양부로부터 공업지역 공급물량을 확보하여 용정산업단지와 신평장자산업단지 조성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산업단지 기반시설 구축을 위하여 산업단지 진입도로, 폐수종말처리장, 공업용수 재이용시설 예산을 확보하였습니다.

용정산업단지 내에 포천의 주력산업인 섬유와 가구를 지원하기 위하여 섬유원자재센터와 가구공동전시판매장 및 물류센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셋째, ‘관광과 힐링의 포천’입니다.

지난 5월 총사업비 7,000억 규모의 ‘K-디자인 빌리지’사업을 경기도로부터 유치하였습니다. 관광과 디자인 사업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국책사업으로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10년 광릉숲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아트밸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어 3년간 정부예산을 지원받았습니다. 2011년 아트밸리에 천문대를 유치하여 2014년부터 개관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탄강 관광지 조성’을 위해 정부와 수자원공사와 협의하여 한탄강 홍수터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한탄강 둘레길을 조성하기 위해 환경부와 행정자치부로부터 예산을 확보해왔습니다. 캠핑장과 야생화단지는 완공되었습니다.

포천, 연천, 동두천, 파주, 김포를 대상으로 향후 10년간 총 5,886억원이 투입되는 ‘임진강평화문화권 특정지역’ 지정을 2014년에 이끌어내었습니다. 이 사업에는 한탄강 경승지 개발, 산정호수 주변 지원, 사격장으로부터 소외받은 지역 주민들에 대한 안전한 보행권 조성 등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넷째, ‘건강하고 편안한 포천’입니다.

2009년 교육당국의 협조와 포천시의 예산지원, 시민들의 동참으로 포천과 연천에서도 수능시험을 치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포천일고와영북고등학교 부사관과에 기숙사(청성학사, 학생생활관)를 지원하였습니다. 서울로 진학하는 대학생을 위하여 포천 장학사가 개관되었습니다. 포천 청소년들에게 문화 공간 제공을 위하여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사업을 유치하였습니다.

시민들의 건강을 위하여 고려대 안암병원과 포천시간의 의료협약 체결을 지원하였습니다. 포천시민은 입원 중 선택진료비 30% 감면, 종합건강검진 20% 감면 혜택이 주어집니다.

시민들에게 법률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하여 대한법률구조공단 포천 지소를 유치하였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 농민,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무료 법률 상담과 무료소송대리, 형사사건 무료 변호 등의 법률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치안시설 확대를 위하여 포천 파출소와 선단파출소를 신축 지원하였습니다. 소흘 국민체육센터, 게이트볼 장, 축구공원, 학교 인조잔디, 체육문화센터 등을 위해 체육시설 확대에 노력하였습니다. 산정호수와 수목원 가는 길의 인도 설치로 관광과 주민 안전에 기여하였습니다. 동교동 천보마을이 취약지역으로 선정되어 개선하게 되었습니다.

-  지역발전을 위한 정치인의 올바른 자세는?

포천은 단합된 힘으로 고속도로와 디자인 중심도시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전철 시대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기업과 관광객이 찾는 포천을 만들어야 합니다. 인프라가 갖추어지고 기업이 들어오면 경제가 활성화 되고 인구가 늘어날 것입니다.

이렇게 포천시민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더 나은 포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치인이 이를 역행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지역의 현안을 이용하여 정치화하고 주민 갈등을 조장하는 편협한 구태정치의 시대는 지났습니다. 개인의 정치적 욕심을 위하여 주민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일은 자제해야 합니다. 정치인은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지역발전을 고민하는 정치인이라면 주민을 화합하고, 그 단합된 힘으로 지역 발전을 도모해야 합니다.

수도권이면서도 가장 낙후된 경기북부, 포천 북부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안 없는 무책임한 주장보다 책임 있는 행동이 필요할 때입니다.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가 절실합니다. 사사로운 이익을 버리고 시민만 바라보며 다함께 포천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동참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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