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과 언론사 고소' 미네르바 박대성씨, 검찰 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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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과 언론사 고소' 미네르바 박대성씨, 검찰 출두
  • 서태석 기자
  • 승인 2010.04.0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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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서태석 기자] '미네르바'로 불리는 박대성씨(32)가 '미네르바 조작설' 등 일부 유언비어를 인터넷에 올린 누리꾼과 이를 보도한 언론사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 검찰에 고소인 자격으로 출두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오정돈)는 3일 “최근 박씨를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고소장에 적시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누리꾼 한 명과 기사를 쓴 언론사 기자도 피고소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남은 두 명의 누리꾼과 언론사 대표 등도 금명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며, 법리검토 작업이 끝나는대로 이들에 대한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박씨는 지난 1월 다음 아고라에 '미네르바 사건 조작설' 등의 내용을 게재한 누리꾼 3명과 이를 보도한 주간지 대표,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 등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한편 박씨는 2008년 7월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경제토론방에 '정부가 환전업무를 8월1일부로 중단하게 됐다'는 내용의 글 등을 올린 혐의로 구속기소됐지만, 지난해 4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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