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지역구 확대가 헌재결정 존중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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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지역구 확대가 헌재결정 존중하는 것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5.09.2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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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길, 국민공천제 기본정신 유지하는 것"
 

[매일일보]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2일 내년 20대 총선에서 현행 246개인 지역구 숫자를 늘리고 대신 비례대표 의원 수를 줄이는 게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헌재는 지난해 공직선거법에 대한 헌법소원에서 현행 최대·최소 선거구의 인구 편차가 3대 1에 달하는 것은 위헌이라며 올연말까지 2대 1로 조정하도록 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차원에서도 지역구를 늘리고 비례대표를 줄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거기에 맞춰서 국회에서 입법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농촌의 대표성을 소중히 생각하고, 지역구를 늘리고, 비례대표를 줄이는 방향으로 하는 게 헌재 결정에 부합하는 국회의 태도가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숫자를 244~249개 범위에서 정하도록 결정하면서 농어촌 지역구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과 관련해 전체 지역구 숫자를 더 늘리는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원 원내대표는 이어 자신이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의 대안으로 언급한 이른바 '제3의 길'에 대해 "큰 틀에서 보면 국민의 뜻을 최대한 많이 반영해야 한다는 (오픈프라이머리의) 기본 정신은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1호 기부' 서명한 청년희망펀드에 사회지도층을 중심으로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원 원내대표는 국감 대책회의에서 "노사정 대타협으로 이뤄진 노동개혁의 뜻을 함께하고 이 시대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저도 오늘 가입해서 동참하고자 한다"면서 "사회지도층을 중심으로 각계각층이 동참하는 큰 물결이 일어나서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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