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4대 무브’ 테마로 글로벌 사회와 소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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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4대 무브’ 테마로 글로벌 사회와 소통하다
  • 김백선 기자
  • 승인 2015.09.15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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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고 등 기업의 강점 활용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
‘투명우산 나눔’·‘주니어 공학교실’ 등 중국 사회에 나눔 전파
▲ 지난해 6월 제 1기 투명우산 나눔식 행사 모습. 나눔 학교 선정에는 북경시 순의구 교육국도 함께 했다. 현대모비스

[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현대모비스는 경영이념과 사회공헌 철학을 반영한 ‘4대 무브’ 테마를 통해 사회공헌을 전파해 나가고 있다. 자동차 부품 분야의 국가 대표기업으로 도약하며 한층 무거워진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 중 6위에 등극하고 100억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2011년 26조원대였던 연 매출은 지난해 36조원대로 늘어났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27개 거점을 운영하는 한편 중국과 멕시코, 체코 등지에서 신공장을 건설하고 동시다발적으로 증산에 나설 예정이다.

사업의 규모와 입지가 강화되는 만큼 글로벌 사회공헌에도 힘써왔다. 현대모비스는 중국과 유럽, 중동, 미국, 인도의 사업장에서 재난복구 성금 지원, 사회적 소외계층 지원, 중고물품 기부, 문화 교류 지원 등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이제 ‘4대 무브’의 테마를 통해 글로벌 사회공헌을 보다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은 사회책임 전담조직이 설치된 2010년 이래 현대자동차그룹의 4대 무브를 구심점으로 체계화됐다. 이에 따라 △세이프무브(투명우산 나눔 활동) △그린무브(현대모비스 숲 조성) △해피무브(주니어 공학교실)를 활발히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새롭게 △이지무브(장애아동 이동편의 지원)를 추가해 4대 무브를 완성했다.

현대모비스 ‘4대 무브’의 특징은 기업의 강점을 활용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이다. 이중 해피무브(주니어공학교실)와 세이프무브(투명우산 나눔 활동)를 통해 9개 모듈 및 부품 법인이 위치한 중국 지역에서 부터 교육문제, 어린이 교통사고 문제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률은 OECD 회원국 중 1위이다. 2013년 중 14세 이하 교통사고 발생 건은 2만2530명에 달한다. 중국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중국에서 매일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어린이가 1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모비스는 우천 시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투명우산 나눔’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제작한 ‘최고 품질의 안전우산’은 경량 알루미늄과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 우산 테두리가 불빛을 반사해 어두운 낮 시간 또는 밤길에 운전자가 어린이를 쉽게 인지하도록 했다. 손잡이엔 비상용 호루라기를 달아 위급상황을 주변에 알릴 수 있게 제작했다.

2010년을 시작으로 현대모비스는 국내에서 매년 투명우산 10만여개를 전국 초등학교와 어린이 시설을 대상으로 배포하고 있다. 올해로 배포된 투명우산의 누적 개수가 60만개를 돌파할 예정이며 대상 초등학교도 전국 900개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 6월 현대모비스는 이 프로그램을 중국에 도입하면서 강소 지역과 북경 인근에 시범적으로 2만5000여개의 투명우산을 전달했다.

올해는 중국 지역에서 두 번째 나눔의 해이다. 지난 5월 북경모비스에서 제2기 투명우산 나눔을 진행하면서 1만5000여개의 투명우산을 배포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나눔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 ‘교통안전교육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국내에 배포했다. 향후 글로벌 언어로도 번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해외 사업장 나눔 시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중국에서 양질의 교육에 대한 요구와 특히 과학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점을 고려, 국내에서 호응이 높은 주니어 공학교실을 중국으로 확대했다.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은 어린이들에게 과학의 원리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해 과학 꿈나무를 육성하는 임직원 재능기부 과학수업이다. 지난해에만 국내 35개 학교에서 6109명의 어린이들이 주니어 공학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지난해부터 ‘주니어 공학교실’ 프로그램을 중국 북경 지역으로 확대한 현대모비스는 지난 6월, 중국 북경 순의구 제1중학 부속 소학교에서 160여명의 4~5학년생 어린이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업을 진행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하반기 3회, 그리고 내년부터는 6회에 걸쳐 정규 수업을 실시해 북경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상해모비스와 중국 내 다른 법인에서도 주니어 공학교실을 정착시켜 나가는 한편 향후 유럽 지역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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