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네이버의 라인플러스 간부가 사내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촬영한 사건으로 인해 퇴사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 간부 A씨는 지난달 18일 여자화장실에 침입해 자신의 업무용 휴대전화로 몰래카메라를 촬영했다.
A씨의 범행은 사건 현장에 있던 CCTV를 통해 확인됐으며, A씨는 범행이 발각된 사실을 깨닫고 급하게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이후 라인플러스 측은 즉각 퇴사 조치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경찰서는 현재 휴대전화 영상을 복원 중이며 복원이 끝나는 대로 피해규모를 파악 후, A씨에 대해 빠른 시일 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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