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다음카카오, ‘내실 다지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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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다음카카오, ‘내실 다지기’ 총력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5.09.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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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와 협약해 검색 및 백과사전 서비스 강화
▲ 다음카카오와 코레일이 모바일 환경에서 이용자가 여행 정보 확인부터 기차표 결제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업무 협약을 맺었다. 사진=다음카카오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포털사의 기본 역할에 충실하고자 다양한 기관·단체와 협력하며, 이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데 서비스를 집중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자사의 검색, 백과사전, 카페, 지도 등 서비스에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하며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네이버는 최근 통계청과 빅데이터 기반의 사회 공공가치 창출을 위해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더불어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도 이번달 안으로 관련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고, 국가 주요 통계와 검색 빅데이터 결합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검색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새롭게 개발해 적용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난 7월 HK인문학연구소협의회, 한국연구재단과 함께 인문학 콘텐츠 정보 제공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용자들은 HK인문학연구소 소속 학자들이 집필한 여러 분야의 디지털 인문학 콘텐츠를 네이버 지식백과, 네이버캐스트 등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다.

네이버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지식 콘텐츠를 포털을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ETRI가 제공하는 ICT 관련 자료들이 네이버 지식백과에 공개된다.

네이버는 지난 5월 순천향대학교와 네이버 카페를 활용한 지식 나눔 플랫폼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같은달 경찰청과 스미싱·파밍·인터넷사기 등으로부터 벗어나 안전한 사이버 공간을 만들기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교통안전공단 ‘전국 택시 통합콜 서비스 편의성 및 활용성 증대’ △연세대학교 의학도서관 ‘의학 연구정보 제공’ △보건복지부 ‘건강 안전 정보의 신속한 전달’ △문화융성위원회, 문화재청 ‘아리랑 무형문화유산 데이터베이스(DB) 및 국가문화유산포털 보유 정보 공개’ △금융위원회 ‘금융 정책 정보 콘텐츠 제공’ 등 다수의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다음카카오는 지난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콘텐츠 제휴를 하고 고등균류, 담수어류, 환형동물 등 다양한 생물자원정보와 전문 과학기술 콘텐츠를 다음 백과사전, 다음 포털, 카카오톡 샵검색·채널 등을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또 같은달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 ‘도로명주소 활용 편의성 증대 및 공간정보 기술공유’ MOU를 맺고, 공간정보를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 개발 관련 기술, 도로명주소 및 전자지도의 변동사항에 대한 신속한 제공, 주소검색서비스와의 전자적 연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카카오와 코레일은 지난 7월 모바일 철도 이용 환경 개선 MOU를 맺었다. 다음 지도를 통해 이용자에게 광역전철 실시간 운행정보를 제공하고, 스토어뷰와 로드뷰 기능에 철도를 이용한 주요관광지 여행정보 및 철도역사 주변 숙박·음식점 등을 연계한 서비스를 더한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다양한 기관·단체와 협력해 웹과 앱 정보 검색을 기반으로 이용자 편의 향상에 힘쓰며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양사가 그동안 쌓아온 데이터와 노하우가 정보 접근성·활용성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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