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뮤직빌리지 밑그림 완성…대한민국 1호 음악도시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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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뮤직빌리지 밑그림 완성…대한민국 1호 음악도시 눈앞
  • 김동환 기자
  • 승인 2015.09.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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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 뮤직빌리지 배치도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산소탱크지역 가평군의 심장을 뛰게 할 밑그림이 마련됐다.

가평군은 365일 음악이 흐르는 대한민국 1호 음악도시를 만드는데 핵심이 될 뮤직빌리지 조성사업의 공간구성과 운영 틀을 결정하고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뮤직빌리지는 가평 구역사 일원(38000㎡)을 음악이 중심이 되는 창작 및 서비스, 비즈니스 시설을 집적화시켜 새로운 동력을 얻는 복합문화타운을 조성하게 된다.

2018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230억 원(시설비 100억원, 토지매입비 130억원)이 투입된다.

뮤직-존, 플라자- 존, 숙박·체류-존, 커뮤니티·상업-존이 들어서 뮤직 빌리지를 조성한다.

기존 공간배치보다 업그레이드된 이 계획은 음악과 페스티벌(이벤트)을 중심으로 숙박과 식·음료를 결합시켜 이용자들의 동선에 맞게 시설을 배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향후 이용객 추이에 따라 단계별로 시설확충이 가능하도록 콘셉트를 조닝(Zoning)시켜 사업의 유연성과 실효성, 성과를 극대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

뮤직빌리지의 당초 공간배치는 기존철도시설의 용도에 따라 구 역사를 그대로 두고 뮤직-존, 비즈니스-존, 푸드-존을 조성해 음악을 중심으로 한 숙박과 식음료를 결합시켜 일시에 개발하는 콘셉트로 공간 활용과 이용자 불편을 가져올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왔다.

군은 공간구성 계획이 완료됨에 따라 9월중에 주민공람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관련부서의 협의를 거쳐 군 계획위원회와 수도권정비실무협의회 심의를 받는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 같은 방침에 따라 내년 4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6월에 착공, 2018년 상반기에 사업을 완료하고 시운전을 거쳐 하반기에 뮤직빌리지를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10년 12월 경춘선복선전철개통으로 경춘선 열차 운행이 멈춘 뒤 공동화현상이 빚어지는 가평 구역사 일원을 음악이 중심이 되는 창작 및 서비스시설을 집적화시켜 성장판을 두드리고 지역체질을 바꾸는 창조적인 사업이다

가평 뮤직빌리지 사업은 지난해 12월 전국최초로 경기도에서 실시한 예산 오디션 최종결선에서 왕중왕에 올라 100억원의 시상금을 받아 가시화되는 프로젝트다.

뮤직 빌리지가 들어서는 가평 구역사 인근은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공연장과 자라섬오토캠핑장, 이화원, 남이섬이 자리하고 북한강 자전거 길과도 연계돼 입지와 주변 환경이 탁월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뮤직빌리지 TF팀 관계자는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군은 TF팀을 꾸리고 토지 및 건축 관련 인허가, 디자인, 프로그램 등 행정절차와 지원은 물론 민간자문단과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등 새로운 성장판 키우기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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