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노래하는 CCTV'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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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노래하는 CCTV' 눈길
  • 김미연 기자
  • 승인 2015.09.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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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지역-공원 등 148대 활용… 음악송출
▲ 관악구가 공원 등에 설치한 폐쇄회로 148대를 활용, ‘노래하는 CCTV’를 운영 해 눈길을 끈다.

[매일일보]관악구가 ‘노래하는 폐쇄회로 CCTV’를 운영 해 눈길을 끈다.

‘노래하는 CCTV’는 공공시설물의 활용도를 높이고 주민의 생활안전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고품질의 방송시스템을 갖춘 고가의 CCTV를 영상관제와 분리해 주민 생활정보 서비스로 활용하려는 전국 최초의 시도다.

먼저, 외곽이나 골목길 등 우범지역의 CCTV를 통해 지역의 분위기를 밝게 개선하기 위한 ‘음악방송’을 실시한다. 어린이, 도시자연공원과 공영주차장 총 138개소의 148대를 활용해 아침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음악방송을 송출한다. 음원은 범죄예방용 클래식 음악과 FM 라디오를 활용한다. 주민들의 청취감 향상과 방송시간 변경, 방송 볼륨과 방향 조정 등 불편사항을 듣기 위해 안내판을 설치하고 관제센터 내 콜센터를 운영한다.

또한, 주민의 정보 욕구 충족을 위해 철쭉제, 책잔치, 인헌제 등 문화축제 정보, 태풍 호우 및 여름철 폭염 대비 등 재난안전 정보, 어르신들을 위한 독감예방주사 일정, 금연홍보 등 보건의료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교통단속용이나 시설물관리용, 쓰레기무단투기 감시용으로 사용되던 CCTV를 주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행정서비스 매개체로 활용할 것”이라며 “일방적인 방송이나 소음이 되지 않도록 주민들과 소통하며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를 접목시켜 ‘구민 1일 DJ’, ‘마을행사 방송지원’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마을공동체 복원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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