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만월대 발굴단 일부입경…개성공단 정상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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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만월대 발굴단 일부입경…개성공단 정상운영
  • 장야곱 기자
  • 승인 2015.08.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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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를 위해 북한 개성 현장에서 일하던 발굴단 중 일부가 남북한 대치 상황 탓에 우리쪽으로 입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공동발굴단 소속 우리측 단원 10명 중 5명이 22~23일 입경했다. 필수인원만이 현장에 남았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지난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간담회에서 발굴단 인원을 개성공단으로 철수시키고 개성공단에도 최저수준의 인원만 두겠다고 밝혔다.

발굴조사는 6월초부터 11월30일까지 6개월간 일정으로 현재 진행 중이다. 정부는 이 사업에 21억7200만원을 지원했다.

고려의 정궁(正宮)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개성역사유적지구'에 속하는 개성 만월대에선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차에 걸쳐 남북 공동 발굴조사가 진행됐다.

발굴조사에 참여하는 국립문화재연구소 전문가 등 15명은 개성공단 내 숙소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협의회는 서부건축군지구 내 기존 발굴조사 지역 남측에 있는 황제 침전 '만령전' 추정지를 발굴한다. 올해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체 대상지 3만3000㎡에 대한 발굴이 약 50% 진척된다는 게 통일부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 주말과 휴일 동안 개성공단에 체류한 우리국민은 250명으로 집계됐다.

통일부 산하 경의선 출입사무소의 출입경 절차는 이날도 평소대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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