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출입경 절차 대체로 정상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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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출입경 절차 대체로 정상적 진행
  • 이창원 기자
  • 승인 2015.08.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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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경 동의서 오히려 좀 더 일찍 동의서 받아…출입경 인원 자체도 오히려 조금 늘어
▲ 북한이 전선일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한 가운데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에서 육군 장병이 개성공단 차량을 평소처럼 통과시킨 후 바리케이드를 닫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창원 기자] 북한군의 포격 도발 사태로 인해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 기업의 개성공단 출입경 절차는 대체로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21일 “북측은 통상 오전 8시 40∼50분께 출입경 동의서를 보내오는데, 오늘은 오히려 좀 더 일찍 동의서를 받았다”며 “신청한 인원 전원에 대해 승인이 났고 예정대로 오전 9시부터 첫 출경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한 출입경은 당일 아침 북한에서 출·입경 인원과 차량에 대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도 좋다’는 동의서를 보내야 진행되며, 북한이 동의서를 보내지 않으면 출입경은 곧바로 중단된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해 전선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군인들에 ‘완전무장’을 명령했다.

이에 정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직접 관계자 중 당일 출경했다가 당일 입경할 수 있는 사람과 숙직자 등 필요최소인력으로 당분간 출입경 대상을 제한키로 한 상태다.

이날 CIQ 출입경 예정 인원은 출경 471명, 입경 778명으로 남쪽으로 돌아오는 인원이 65% 가량 많다.

통일부 관계자는 “출경 인원 자체는 어제(394명)보다 오히려 조금 늘었다”면서 “개성공단 출입경 인원은 그때그때 편차가 큰 편이어서 당장 이번 사건으로 통행이 줄었다고 말하긴 이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북한에 있는 우리 국민의 수는 개성의 경우 공단 관계자 840명과 만월대 남북공동발굴단 10명 등 850명이고, 평양에는 유소년축구대회 관계자 83명과 한국 국적의 네덜란드 대사 부인 등 84명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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