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 잡아라” 유통업계, 사전 예약판매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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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 잡아라” 유통업계, 사전 예약판매 전쟁
  • 안정주 기자
  • 승인 2015.08.19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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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3사·백화점업계, 품목 확대·혜택 강화로 승부
▲ 유통업계가 다음 달 추석 대목을 앞두고 예년보다 발 빠르게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진=롯데마트 제공

[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유통업계가 오는 추석 대목을 앞두고 예년보다 이른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예약 판매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품목과 물량을 늘리고 쇼핑 혜택도 강화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3주간 250여 품목에 대해 추석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한우는 5~10%, 굴비 15%, 건과·곶감 15~20%, 와인·건강상품 30~5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1일부터 전 지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앞당겨 예약 판매를 진행하는 한편,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아이템을 지난해 추석 대비 55세트 확대했다.

특히 이번 예약 판매에서는 희소가치가 있는 신토불이 명품세트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우수 상품 19개 세트를 선별해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각각 17일, 21일부터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대형마트도 추석을 앞두고 대규모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1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지난해 추석에 118종이던 대상 품목을 174종으로 늘렸다. 작년 추석 대비 사전 예약 품목 수가 50% 정도 늘었고, 물량도 2배 수준까지 불었다.

특히 사육두수 감소로 작년 추석보다 20% 이상 오른 한우가격을 직영 미트센터의 사전 비축을 통해 지난해 수준으로 낮췄다는 게 이마트의 설명이다.

또 올해 사전예약 판매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피코크 선물세트 11품목을 한정수량 기획해 선보인다. 피코크 선물세트는 프리미엄급 상품에 걸 맞는 패키지에 브랜드 이미지를 통일감 있게 담아 이마트는 물론 백화점에도 동시 판매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13일까지 전국 140개 점포 및 익스프레스, 온라인쇼핑에서 추석 대표 선물세트 180여종에 대해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는 개인 구매 고객을 위해 단품 선물세트의 비중을 지난 설 대비 50%에서 70%까지 대폭 확대했다. 또 지정한 신용카드와 모바일 예약을 이용하면 더 높은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도 앞서 10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다음 달 13일까지 사과·배·한우 등 신선식품, 통조림·식용유 등 가공식품, 샴푸·치약 등 생활용품 등 106개 품목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롯데·신한·KB국민·비씨·우리·삼성·하나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3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추석을 48일 앞둔 시점부터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며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은 사전예약 판매를 통해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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