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안산지청,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에서 무료 건강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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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안산지청,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에서 무료 건강검진
  • 박진영 기자
  • 승인 2015.08.19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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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도금산업단지, 원시-소사 복전철 공사현장 주변

[매일일보 박진영 기자]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지청장 이훈원)은 한국산업안전공단 경기서부지사 및 경기서부 근로자건강센터와 함께 안산․시흥지역내의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증진 도모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지역 3곳을 순회하면서 무료로 건강검진·상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21일(금), 24일(월)과 9월 4일(금) 3차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무료 건강검진·상담은 외국인 밀집지역인 반월도금산업단지와 원시-소사 복선전철 공사현장인 반월도금사업협동조합 주변, 현대건설(주) 및 대우건설(주) 현장주변에서 실시된다.

안산·시흥지역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어 외국인근로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다.

안산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산업재해는 지청관내 전체 재해자(3,169명)의 18.3%(579명)를 차지하여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최근 3년간(2012년~2014년) 평균 산업재해율(3.88%)도 전국평균인 2.61%를 크게 상회하는 실정이다.

그래서 안산지청은 지난 3월 외국인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2015년을 “공존하는 다문화 안전도시”만들기라는 슬로건아래 ‶외국인 근로자 재해예방″을 자체사업으로 선정하여 외국인 산업재해예방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 결과 외국인근로자 재해현황(2015. 7월 말 잠정 집계)을 보면, 2014년 7월말에는 전국 외국인 재해자수가 3,294명이었으나 올해는 3,590명으로 294명 증가했지만, 안산․시흥지역은 2014년 7월말 외국인 재해자수가 321명에서 올해는 304명으로 오히려 17명이 감소했다.

이번 건강검진 및 상담은 산업의학분야 전문가인 경기서부 근로자건강센터의 직업환경의학전문의가 상담 및 혈액검사, 결핵 등 감염성 질환검사 등을 실시한다.

특히 안산지청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우리말에 서투른 것을 감안하여 통역사를 배치하여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키로 했고, 외국인 근로자 및 사업주의 산업재해예방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외국어로 번역된 재해예방자료를 배포하는 등 안전보건 캠페인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훈원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장은 “금번 찾아가는 무료검진 및 상담 서비스에 외국인 근로자 및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들이 적극 참여해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보호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사업성과를 분석하여 앞으로 이와 같은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무료 건강검진·상담 일정

구분

밀집지역

일 시

장 소

1차

반월도금산업단지

‘15.8.21(금) 11:30

반월도금사업 협동조합 주변

2차

원시-소사 복선전철1, 2공구

‘15.8.24(월) 13:30

현대건설(주) 현장주변

3차

원시-소사 복선전철3, 4공구

‘15.9.04(금) 13:30

대우건설(주)현장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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