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1960선·코스닥 7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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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1960선·코스닥 700선 붕괴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5.08.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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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곽호성 기자] 어제에 이어 오늘도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세가 이어졌다. 코스피 196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 지수도 700선이 붕괴됐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6포인트(0.62%)떨어진 1956.26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9포인트(0.46%) 뛴 1977.61로 시작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차츰 하락해 강하게 반등하지 못하고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증시 하락이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금리인상 등을 앞두고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심리가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코스닥은 그동안 높이 올랐고 근본적 상승 동력이 유동성이었던 관계로 대기 매수세가 위축되자 투자자들이 불안을 느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KTOP30지수는 이날 1.68포인트(0.03%) 떨어진 5514.93으로 마감했다. 전체 종목 가운데 15개 종목이 올랐고 13개 종목이 떨어졌다. 거래대금은 1조4459억원이었고 시가총액은 525조6603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825만주였다.

외국인은 이날 212억원 상당의 주식을 팔았고 기관은 814억원 상당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985억원 상당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7억원이 나갔고 비차익거래로 1575억원이 들어와 1568억원의 순매수 우위가 나타났다.

이날 증시에서는 은행(2.12%), 전기전자(1.56%), 운수장비(1.46%), 금융업(0.61%)등이 올랐고 비금속광물(3.69%), 음식료업(3.28%), 화학(2.93%)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2.45% 뛰었고 현대차는 2.09%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2.70% 뛰었고 기아차는 2.97% 올랐다. 포스코는 1.90% 올랐고 삼성SDS는 1.13% 떨어졌다. 제일모직은 2.75% 떨어졌고 삼성물산은 2.11% 하락했다.

롯데그룹 종목들은 주가가 엇갈렸다. 롯데케미칼은 4.37% 하락했지만 롯데쇼핑은 4.62% 올랐다. 롯데제과는 0.57% 떨어졌고 롯데칠성은 0.31% 뛰었다.

기타 종목으로는 농심(9.02%), CS홀딩스(7.58%), 남성(5.64%)등이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2.21포인트(3.08%) 떨어진 699.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031억원 순매수, 외국인은 281억원 순매도, 기관은 78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은 2.26% 하락했고 다음카카오는 4.23% 떨어졌다. 동서는 0.23% 하락했고 메디톡스는 2.82% 떨어졌다. 파라다이스는 1.35% 하락했고 CJ E&M는 7.17%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2개 종목을 합쳐 164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880개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42개 종목은 보합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에서 투자자들이 비싼 종목 대신 안전한 종목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동필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닥을 던져 버리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코스닥, 코스피 모두 투자자들이 비싼 종목을 가져가지 않고 안전한 종목으로 갈아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에 비해 달러당 1.90원 오른 1185.00원으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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