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7일 "올해 하반기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을 현장지원단으로 상시화한 만큼 하반기에는 현장점검 대상을 금융회사에서 국민이나 기업 등 금융수요자들로 확대해 이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금융개혁 현장지원단 가동을 시작했다.
은행·금융지주와 비은행, 금융투자, 보험 등 4개팀으로 구성된 현장지원단에는 금융위, 금감원, 각 금융협회 파견 직원이 참여해 금융현장 실태를 조사하고 금융 관행을 개선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또 "국민이 체감하는 개혁을 위해 기관이나 업권 이해 관계자 및 노조 등과 소통 노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안에 공·사연금 제도개선 방안 정책 세미나를, 내달 중에는 금융회사·핀테크기업 합동 워크숍을 열 예정이다.
12월에는 일반 국민의 금융개혁 현장 체감도를 평가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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