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메르스·가뭄 등 국가 위기시 사회공헌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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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메르스·가뭄 등 국가 위기시 사회공헌 나서
  • 박예슬 기자
  • 승인 2015.08.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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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 봉사단원들이 가뭄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제공

[매일일보 박예슬 기자] 한국전력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와 가뭄 등 국가적 위기에 맞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한전에 따르면 지난 6월 17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메르스와 가뭄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특별 사회공헌활동 기간’을 설정하고 전 임직원 2만 명이 다양한 지원활동을 시행했다.

먼저 한전은 메르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던 당시 전염 차단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활동을 시행했다.

마스크,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구입해 방문 고객에게 제공했으며 소방서, 보건소 등 수요가 많은 유관기관에 전달했다. 또 위생관리가 어려운 복지단체는 직접 방문해 방역작업을 시행했다.

또 전력설비의 이상을 점검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열화상 진단장비를 메르스 전파 차단에 활용하여 인체 표면의 온도를 검색, 실시간으로 모니터에 표시하는 열화상 측정 카메라를 사옥 출입구에 설치해 운영했다.

아울러 지난달 초 개최된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경기장 또는 선수촌 등에 열화상 진단장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극심한 가뭄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한전 봉사단원들이 나서기도 했다.

이들은 식수가 부족한 지역 주민에게 생수와 생활용품을 주기적으로 지원하고, 농업용수 부족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농가에는 일손 돕기와 함께 농산물을 직접 매입해 상품을 인근 복지단체에 기부하기도 했다.

한전은 전국 3백여 개 사업장별로 농어촌 마을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일손 돕기, 생산품 직거래 등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메르스와 가뭄의 여파로 위축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한전이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조환익 사장 및 경영진은 지난 6월 14일 광주 양동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상인을 격려하고 물품을 구매하여 복지단체에 기부했다.

나주 본사에 근무하는 직원 1500여명은 주말 대규모 이동을 자제하여 메르스 전파를 예방하는 동시에, 소단위로 지역문화 탐방 및 재래시장 방문행사에 참여하여 지역경기 활성화에 동참했다.

조 사장은 “더불어 사는 세상,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더 필요하며, 공기업인 한전이 앞장서서 이웃사랑을 실천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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