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백화점’ 여성 임원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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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백화점’ 여성 임원 4명
  • 안정주 기자
  • 승인 2015.08.0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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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롯데·현대·신세계 등 국내 백화점 ‘빅3’의 여성 임원은 총 4명이고, 이 중 자사 출신은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백화점 ‘빅3’에 재직 중인 여성 임원은 모두 4명이다.

롯데백화점의 김지은 상무(46)와 신세계백화점의 손영선(65)·정화경 상무(65), 현대백화점의 홍정란 상무(49) 등이 이들이다.

김지은 상무는 작년 1월 롯데쇼핑 임원 인사에서 유일한 여성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룹 오너 일가를 제외하고는 첫 여성 임원이었다.

김 상무는 2012년 6월 롯데백화점 해외패션 부문에 입사 후 1년 6개월 만에 임원 자리에 올랐다. 현재는 해외패션 부문장을 맡고 있다.

손영선 상무는 신세계그룹의 여성 임원 중 유일한 자사 출신이며, 업계에서는 ‘고졸 신화’를 이룬 인물로 유명하다.

그는 1985년 당시 신세계 명품 브랜드인 피코크로얄의 디자이너로 활동했고 1991년부터는 MD사업부 상품개발실에서 줄곧 근무했다. 손 상무는 이명희 회장(72)을 제외하면 그룹 내 여성 임원 중 가장 나이가 많다.

정화경 상무는 2013년 12월 신세계백화점의 편집매장 브래드인 ‘분더숍’ 총괄로 외부에서 영입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작년 자체 브랜드 개발과 편집매장 강화 차원에서 상품본부에 속해 있던 ‘자주MD팀’과 ‘분더숍팀’을 ‘자주MD담당’으로 통합했다. 이 때부터 정 상무가 팀을 이끌고 있다.

홍정란 상무는 1988년 현대백화점에 입사 후 2012년 12월 현대백화점그룹 정기 인사에서 일산 킨텍스점장으로 발령, 국내 백화점업계 최초의 여성 점장이 됐다. 현대백화점그룹 여성 임원 7명 중 유일한 자사 출신이다. 본사 상품본부 공산품팀장과 신촌점 식품팀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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