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필리핀 빈민가에 LED가로등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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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 필리핀 빈민가에 LED가로등 기증
  • 박예슬 기자
  • 승인 2015.08.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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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성제약의 LED가로등 기증 기념식 모습. 사진=동성제약 제공

[매일일보 박예슬 기자] 동성제약은 지난달 24일 필리핀 빈민가인 나보타스 시에 LED 가로등을 기증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동성제약은 지난해 1차로 LED 가로등을 기증한 데 이어, 올해는 보다 더 많은 거리를 밝히기 위해 20대의 LED 가로등을 추가로 지원했다.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북서부에 위치한 나보타스는 필리핀 내에서도 빈곤층이 밀집거주하는 대표적인 빈민가다. ‘범죄와 어두움의 도시를 밝힌다’는 취지로 소외된 나보타스 지역에 LED가로등 설치를 지원했다고 동성제약 측은 설명했다.

기증식에 직접 참여한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이사는 “지난해에는 서울국제친선협회를 통해 나보타스 여성직업훈련센터에 실내전등과 옥외등을 기증했었는데, 올해는 나보타스시를 밝히는 가로등을 기증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기증을 통해 다소 어두웠던 시가지를 밝히고,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으로 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에 기증된 LED가로등은 동성제약의 자회사인 DS LUMAX 에서 자체 개발한 제품이다.

동성제약은 완제품이 아닌 핵심 부품을 공급, 현지에서 조립할 수 있도록 해 고용 창출 효과도 제공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증한 제품은 먼지와 비 등 외부 오염에 강하고, 조립이 쉬우며, 자체개발한 모듈을 사용하여 기존 LED 가로등에 비해 광효율이 우수하다.

외국 기업들이 전력을 독점하고 있는 필리핀은 전기료가 한국의 3배에 달하기 때문에, 광효율이 우수한 이번 제품이 전기료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동성제약 측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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