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추천! 여름휴가 가볼만한 곳 소개(체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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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추천! 여름휴가 가볼만한 곳 소개(체험편)
  • 강태희 기자
  • 승인 2015.08.02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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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름휴가 단순비교가 아닌 비교체험 극과 극!

[매일일보]

▲ 여름휴가 비교체험 극과 극!

본격적인 여름휴가시즌이다. 어떻게 좀 더 즐겁고 알찬 휴가를 보낼 수 있을까? 소박한 농촌의 민박체험은 어떻고 럭셔리한 호텔은 어떨까? 단순비교가 아닌 폭넓은 선택과 궁금증 해소를 위해 다양한 매력을 지닌 경기도 휴가지를 찾아본다. 경기도는 여름에도 매력적이다!

과학관의 수상한 심야 스캔들 ‘과천과학관 과학직업체험 캠프’

과학관의 관람객이 6시경 모두 돌아가면 수상한 움직임이 부산하다. 감독의 ‘레디’사인이 나면 순간 주위의 정적이 흐르고 촬영감독이 ‘카메라 롤!’을 외치면 다시 감독의 ‘액션!’이 이어진다. 두 명의 배우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과학관으로 들어오는데 긴장한 탓인지 몇 번의 ‘엔지’ 끝에 촬영을 마치고 다음 신 촬영을 위해 명예의 전당으로 이동한다. 바로 옆 첨단기술관에는 다른 팀의 오싹한 스릴러 촬영이 한창이다.

이들은 모두 과천과학관의 과학직업체험캠프 프로그램 중, 영화특수효과 직업체험에 참여한 중학생들이다. 오후에 모여 영화 제작에 필요한 강의와 장비사용법 등의 교육을 마친 후 팀별로 제작할 영화의 시나리오를 직접 완성한다. 폐장시간에 맞추어 넓은 과학관 곳곳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다음날에는 영화에 적용되는 다양한 3D 특수효과에 대하여 알아보고 3D영상을 직접 제작하는 체험이 이어진다.

친구들과 함께한 1박2일 자체도 즐겁지만, 열띤 토론 끝에 시나리오를 완성하고 역할을 나누어 촬영을 진행하는 캠프의 커리큘럼이 좋다. 아울러 늦은 밤까지 관람객 한명 없는 과학관 곳곳을 누비며 영화 한편을 완성한 기억은 어쩌면 한 아이의 인생을 바꿀 특별한 추억으로 기록될 것이다.

베어스타운 수영장이 코코몽 수영장으로 거듭났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어울려 신나는 여름을 보낼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특히 하루 세 차례 진행하는 포토타임에는 코코몽과 아로미가 수영장에 나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준다. 유아용 풀은 길이 30m 너비 6m의 여유로운 공간이 확보돼 있고 어린 아이들을 위한 슬라이드를 갖춰 놓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성인용 풀과 하이슬라이드 풀도 있어 친구·가족들과 피서를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코코몽 야외수영장의 또 다른 매력은 고기를 구워 먹는 등의 취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단 수영장 상단 가제보와 입구 쪽 데크 등 지정된 곳에서만 가능하며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장시간 물놀이로 피로가 쌓였다면 타워콘도 1층에 있는 사우나에 들르는 것도 좋다. 수영장 입장권을 제시하면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잣나무, 살구나무, 소나무 등이 울창하게 둘러싸고 있어 마치 휴양림에 온 것 같은 느낌의 베어스타운 코코몽 야외수영장, 올여름 꼭 가봐야 할 곳 중의 하나이다.

농촌체험과 연극? ‘민들레연극마을’

▲ 농촌체험과 연극? ‘민들레연극마을’

농촌마을에서 연극이라니? 도시의 소극장도 아니고 사실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극단 민들레는 ‘돈도깨비’ ‘까만 닭’ ‘똥벼락’ 등 우리전통을 바탕으로 한 창작을 통해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업을 해왔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공연예술을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믿음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공연’도 꾸준히 하고 있다. 민들레가 화성시 우정읍의 작은 농촌마을인 ‘이화뱅곳마을’에 터를 잡고 농촌체험과 연극을 결합하는 새롭고 의미 있는 도전중이다.

민들레연극마을 최대 목적은 농촌과 도시민의 교감이다. 계절마다 축제를 열어 공연을 보며 문화예술에 취하고 마을주민과 정을 나눌 수 있도록 안내한다. 특히 여름에 열리는 ‘품앗이 축제’는 마을의 자연무대에서 풀과 꽃으로 치장을 하고 우물에서 물을 길어 지게로 나르고 쏙 개떡을 만들어 먹는다. 연극과 탈춤을 배우는 등 연극마을에서 숙박을 하는 1박2일 내내 즐거운 놀이가 계속되지만 무의미한 놀이가 아니다.

물을 긷고, 쑥 개떡과 동아줄 같은 가래떡을 나눠먹으며 굳이 곰과 쑥 , 콩쥐 팥쥐, 해와 달의 오누이를 이야기 하지 않아도 놀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전래동화와 신화 속에 빠지게 된다. 매주 토요일 오후1시에 열리는 ‘가족극장’은 재미있는 연극공연과 함께 보리밥, 비빔밥 등 농촌의 점심이 함께 제공된다.

계곡 쾌적하고 시원한 ‘양평 중원계곡’

▲ 쾌적하고 시원한 ‘양평 중원계곡’

무더운 여름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시원한 계곡이다. 경기도에는 여기저기 많은 계곡이 시원한 물줄기와 그늘을 선사하는데, 그중에서도 산은 높고 물은 맑은 양평의 중원산 기슭을 흐르는 깊은 골짜기 중원계곡이 단연 으뜸이다. 중원계곡의 첫인상은 우선 깔끔하다. 계곡이면 으레 떠오르는 무질서한 음식점의 간판과 평상이 보이지 않고 계곡입구부터 잘 정돈된 깔끔한 느낌이 좋다.

원두막과 나무데크가 곳곳에 조성되어 그늘막을 걸고 계곡에서 시원한 하루를 보내도 좋고 텐트를 치고 캠핑으로 하루를 묵어도 좋다. 상류로 오르는 동[안 아담한 크기의 계곡물 풀장이 이어지니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하기에도 좋다. 약 10여분 계곡을 따라 오르면 중원계곡의 백미 중원폭포가 나온다. 약 10m 높이의 아담한 폭포 주위로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두른 절경은 자연스레 탄성을 자아낸다.

물이 차갑고 소가 넓고 깊어 이곳을 찾은 사람이라면 더위를 피해 당장 뛰어들고 싶은 중원계곡에서 가장 인기 좋은 장소다. 중원폭포에서 상류도 더 오르면 비교적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곳으로 다채로운 비경을 보여준다. 계곡에서 취사는 금지되어 있으니 도시락을 지참하는 것이 좋고 불을 이용한 조리는 계곡입구의 취사구역에서 가능하다.

요트타고 넓은 바다로! ‘화성 전곡항’

▲ 요트타고 넓은 바다로! ‘화성 전곡항’

‘하얀 돛과 바람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어느 드라마의 오글거리는 대사지만 참 부러운 이야기다. 요트는 아직 대중화 되지 않았기에 어느 정도의 시간과 여유가 있다 해도 대체 어디로 가야 즐길 수 있는 것인지 막막하다. 여전히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대비 해양레포츠의 기반이 취약한 것이 사실이다.

전곡항마리나에는 요트와 관련된 모든 솔류션이 준비되어있다. 전곡항은 인근의 대부도와 궁평항, 국화도를 연계한 서해안 관광벨트 개발계획에 따라 전국최초로 레저어항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다기능 테마어항이다. 이곳에서는 소형 세일링요트인 딩기요트의 초급 조작과 실습교육은 물론, 먼 바다 까지 항해할 수 있는 대형 크루즈요트의 승선교육과 담당 포지션지정, 역할 수행 등을 교육하고 직접 승선하여 항해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얀 요트 위에 앉아 마리나를 빠져나가면 갈매기의 환영을 받으며 등대전망대가 있는 누에섬과 제부도 사이를 미끄러지듯 달려 넓은 바다로 나온다. 바다 한가운데에서 엔진을 끄고 돛을 펼쳐 바람의 힘으로 항해를 시작한다. 파도에 밀리며 바람을 따라 유유자적 항해하는 크루즈요트의 느낌은 매력적이다.

캠핑의 메카를 가다 ‘자라섬 오토캠핑장’

▲ 캠핑의 메카를 가다 ‘자라섬 오토캠핑장’

자연과 어우러져 낭만적인 휴가를 즐기고 싶다면 캠핑을 추천한다. 연인 또는 가족과 오손도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는 캠핑만한 것도 없다. 카라반, 백패킹 등 여러 종류의 캠핑 스타일이 있지만 가장 일반적인 것은 오토캠핑이다. 오토캠핑하면 ‘자라섬 오토캠핑장’이 먼저 떠오른다.

그도 그럴 것이 2008년 세계캠핑카라바닝대회를 개최한 곳으로 국내 3대 오토캠핑장 중 하나로 이름이 오르내리기 때문이다. 자라섬 캠프장은 오토캠핑장과 카라반사이트로 나뉜다. 오토캠핑장은 전기 사용이 불가능한 반면, 카라반사이트는 전기 사용이 가능하고 개별 캠핑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이트 간격이 넓어 인기가 많다.

이 외에도 4인용과 6인용 카라반이 고정 설치된 캠핑 구역이 따로 있다. 부대시설로 화장실, 취사장, 샤워장, 농구장 등을 갖추고 있어 캠핑 초보자도 큰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캠프장 내 매점이 따로 없으니 먹거리와 필요한 물품을 꼼꼼히 챙겨가야 한다. 추가로 필요한 물품이 생기면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마트를 이용하면 된다. 자라섬 캠프장은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어 홈페이지에서 예약 일정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좀 더 글래머러스하게 즐기자 ‘산음 캠핑’

▲ 글래머러스하게 즐기자 ‘산음 캠핑’

아름다운 자연을 찾아 캠핑의 낭만을 꿈꾸지만 준비할 것이 너무 많아 고민이라면 글램핑이 답이다. 많은 장비를 일일이 챙기고, 텐트를 설치하고 철거하는 일은 캠핑 마니아가 아니라면 번거롭고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글램핑은 다르다. 모든 것이 다 갖춰져 있어 몸만 가면 된다. 글램핑은 화려하다(glamorous)는 것과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고급스러운 캠핑을 뜻하며, 북미와 유럽에서는 이미 보편적인 캠핑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양평에 있는 ‘산음 캠핑’도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총 15동의 카바나 스타일의 대형 텐트로 꾸며져 있으며, 포근한 잠자리와 캠핑 도구를 모두 갖추고 있어 먹거리만 준비해가면 된다. 4인용 텐트는 더블침대 2개 또는 더블침대 1개와 싱글침대 2개의 구성으로 나뉜다. 패밀리 텐트는 더블 사이즈 2개와 싱글 사이즈 2개로 성인 6명이 머무르기에도 넉넉하다.

스위트룸은 패밀리와 구성은 갖지만 독립된 공간의 넓은 텐트와 대형 소파를 제공해 온 가족이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 텐트 안에는 기본적으로 침구 세트와 소파, 테이블, 전기밥솥, 냉장고, 인덕션, 선풍기, 식기류, 온열매트, 난방기, 그네의자 등이 구비되어 있으며 수건, 샴푸, 린스 등의 세면도구도 갖춰져 있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개수대와 샤워실, 화장실 등도 깔끔하게 관리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올여름 진정한 휴식을 원한다면 글램핑을 선택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삼시 세끼 건강한 체험 ‘농촌 민박’

▲ 삼시 세끼 건강한 체험 ‘농촌 민박’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조금 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농촌으로 가자. 몇 번 다녀온 흔한 농촌 체험으로 생각한다면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삼시 세끼 전통 방식으로 밥상을 차려 먹어야 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직접 장작불을 지피고 가마솥에 밥을 하고 국을 끓여야 한다.

호박, 가지, 고추, 상추, 감자, 옥수수 등 각종 채소를 손수 거두어 상을 차리는 일은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함이다. 닭장에 들어가 달걀을 꺼내오고, 화덕에 부채질을 하는 등 엄마 아빠를 돕는 아이들의 손놀림도 분주하기만 하다. 경기북부 지역의 초록지기 마을과 장독대 마을에서 이와 같은 체험이 가능하다. 디지털화된 도시를 벗어나 오롯한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고즈넉한 풍경 그 자체만으로도 감격스럽지만 온 가족이 함께하는 건강한 체험으로 감동은 두 배가 된다. 아이들은 삼시세끼 밥을 지어 먹으며 농촌에서 보낸 하루를 소중한 추억으로 담아둘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경기관광공사에서 농촌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적합한 마을을 선정해 점차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호텔에서 누리는 힐링 ‘포천 아도니스’

▲ 호텔에서 누리는 힐링 ‘포천 아도니스’

무더운 여름, 북적거리는 휴가지도 싫고, 힘들고 귀찮은 것도 싫다면 호텔로 가자. 고생스러운 여름휴가 대신 고급스럽고 편안한 휴가를 보낼 수 있다. 그곳이 자연 속에 자리 잡은 호텔이라면 금상첨화다. 도시를 벗어나 그림 같은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완벽한 휴식을 경험한다면 여름휴가가 고생스럽다는 생각은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포천에 있는 아도니스 호텔이 그런 곳이다. 경기 북부지역의 최고급 호텔로 고요한 자연 속에 포근하게 들어앉아 평온한 휴식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객실은 양실과 한실 등 총 76실 규모로 일반 객실부터 VIP 객실까지 다양한 형태의 룸을 제공한다. 푸른 잔디광장과 연못, 아름다운 분수와 조각품으로 꾸며진 유럽식 정원이 있어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천장 유리 돔을 통해 빛이 들어오는 실내 수영장과 야외테라스에서의 바비큐 파티도 만족스럽다. 아도니스 컨트리클럽과 함께 운영되고 있어 골프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으며, 어린 자녀와 함께 온 가족을 위해 블루베리 체험농장과 제휴해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여기에 어메이징파크, 아트밸리, 허브아일랜드 등 주변 관광지까지 둘러볼 수 있어 더욱 알찬 휴가를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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