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구미 플렉서블 OLED 시설 구축에 1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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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구미 플렉서블 OLED 시설 구축에 1조 투자
  • 최수진 기자
  • 승인 2015.07.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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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수진 기자]LG디스플레이는 구미공장 내 6세대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라인(E5) 건설에 1조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23일 공시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2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투자 규모 및 시기를 결정했다. 이어 이날 구미공장에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OLED 신규 투자 및 행정지원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 사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가전박람회 ‘CES 2015’ 기자간담회에서 도 중소형 올레드 패널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 아래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는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경북 구미 공장 내에 위치할 E5 라인에 대한 투자 규모는 LG디스플레이 자기자본의 8.9%에 해당한다.

월 7500장 생산규모(원장기판 투입기준)의 6세대(1500㎜×1850㎜) 규격으로 2017년 상반기 중 양산에 들어간다.

6세대 라인은 5.5인치 제품을 생산한다고 가정할 경우 원장기판 1장에 200개 넘는 패널을 생산할 수 있어 기존 4.5세대 라인(730㎜×920㎜) 대비 4배 이상 효율이 높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파주 공장에서 대형 OLED 패널과 함께 스마트워치 및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을 만들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구미 공장에서 주로 폴더블과 스마트폰, 및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 중소형 디스플레이 제품을 만들 계획이다.

플렉서블 OLED는 기존 OLED에 쓰이는 유리 기판 대신 플라스틱을 사용해 휘어질 수 있도록 한 것이 장점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플렉서블 OLED 시장 규모는 올해 35억달러에서 2021년 48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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