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고용장관 “공공부문 임금피크제 도입 솔선수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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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권 고용장관 “공공부문 임금피크제 도입 솔선수범해야”
  • 강시내 기자
  • 승인 2015.07.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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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시행되는 60세 정년 의무화로 청년 신규채용 줄어들 가능성 우려”
▲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고용ㆍ노동 주요 유관기관장 조찬 간담회에서 고용부와 공공기관간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매일일보]고용노동부는 21일 이기권 장관과 근로복지공단, 산업인력공단, 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장이 참석하는 조찬 간담회를 열어 임금피크제 도입 등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간담회에서 "내년부터 시행되는 60세 정년 의무화를 앞두고 청년 신규채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우려되는 만큼, 공공부문부터 임금체계 개편과 상생고용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25∼29세 청년 인구는 328만 5천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9천명 늘었다. 하지만 대졸 취업난이 극심해지면서 취업자 수는 226만명으로 1만 7천명 줄었다.

이 장관은 "임금피크제 도입은 장년층의 일자리 불안과 청년들의 신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정년연장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중요한 열쇠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용부 산하 공공기관부터 일자리와 관련된 제도 및 인식, 관행을 획기적으로 바꿔 민간부문의 변화를 선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공공기관장들은 "노조와의 협상 등으로 임금피크제 도입이 다소 더디게 추진되고 있지만, 고용부와 호흡을 맞춰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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