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하반기 경영전략] 조아제약, 중국·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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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하반기 경영전략] 조아제약, 중국·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성과
  • 박예슬 기자
  • 승인 2015.07.13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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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중국 의약품전시회 참가해 수출 판로 넓혀...‘맨유’로 베트남에 ‘스포츠 마케팅’
▲ 지난 5월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린 '유나이티드 라이브 인 베트남'(United Live in Vietnam) 이벤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베트남 파트너 자격으로 참가한 조아제약의 부스. 사진=조아제약 제공

[매일일보 박예슬 기자] 중소제약사 조아제약(공동대표 조성환, 조성배)이 중국, 베트남 등 해외진출의 저변을 넓히며 ‘의약품 한류’에 일조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조아제약은 최근 중국 상해에서 열린 ‘중국의약품전시회’에 단독 부스로 참가, 트리오포뮬라·가레오·잘크톤 등 19품목의 의약품과 건강식품을 선보였다.

이달 초에는 중국 북경에서 열린 ‘2015 한류 우수상품&서비스 대전’에 참가해 현지 유력 바이어 및 알리바바, 타오바오 등 온라인 쇼핑몰 구매기획자(MD)를 대상으로 홍보의 기회를 가졌다.

행사에서 조아제약은 중국뿐 아니라 중동, 동남아시아, 인도 등 각국의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올 초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아랍 헬스 두바이 박람회’에도 참가, 일반약과 건강기능식품을 소개했다. 회사 측은 이날 행사에서 중동, 아프리카 등 제3세계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아제약은 다이어트약 살포시정, 철분제 뉴헴시럽 헤모폴리액 등 중동 시장에 맞춘 자양강장제와 비만치료제를 주로 전시했다. UAE는 인구 증가와 서구식 식습관으로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증가로 관련 의약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인 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동남아, 중동 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조아제약은 지난해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세계적 인지도를 높였다.

국내에서도 프로야구 지원 등 ‘스포츠 마케팅’으로 알려진 조아제약은 맨유와의 계약으로 한국, 베트남 등지에서 프로모션 시 맨유의 심벌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조아제약의 해외 진출은 올 하반기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올 하반기 중 베트남에서 어린이 음료 ‘스마트디노’와 ‘롱디노’가 출시될 예정”이라며 “맨유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베트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조아제약은 지난 5월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린 ‘유나이티드 라이브 인 베트남’ 이벤트에서 맨유의 제약 및 건강기능식품 부문 파트너 자격으로 참가, 맨유를 내세운 마케팅으로 현지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당시 현장에는 2000여명의 맨유 팬들이 모여 경기를 관람하면서 조아제약의 프로모션 활동을 경험하기도 했다.

베트남 의약품 시장은 현재로서는 크지 않은 편이나 인구 증가율이 높고 연 14% 수준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유망한 수출 시장이다.

여기에 현지 의, 약사와 소비자들이 자국산보다 수입산 의약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져 의약품 수출을 하기에 좋은 환경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조아제약은 지난 1995년 베트남 수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베트남, 예멘, 몽골, 중국, 레바논 등 총 16개국에 60여가지의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등록 및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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