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삼정동 폐소각장서 미술작품 전시·아트쇼 공연
상태바
부천 삼정동 폐소각장서 미술작품 전시·아트쇼 공연
  • 이춘만 기자
  • 승인 2015.07.08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경기도 부천문화재단은 오정구 삼정동 폐소각장에서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아트쇼를 공연한다고 8일 밝혔다.

융복합 파일럿 프로젝트 '공간의 탐닉展'으로 명명돼 오는 15일∼8월 17일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소각장 공간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작품이 선보인다.

소각장은 지하 9m의 쓰레기 벙커와 높이 39m의 굴뚝 등을 갖추고 있다.

이 공간에 미디어아트 그룹 '김치앤칩스', 김기철 등 19명의 작가가 다양한 작품을 설치한다.

예술가 단체 '예술 장돌뱅이'의 문화장터, 라이브 아트쇼, 공공미술제작 워크숍 등 남녀노소가 재미있게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삼정동 폐 소각장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인 '산업단지와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전시 역시 문화재생 사업 취지에 따라 마련되는 것이다.

삼정동 소각장은 중동신도시 생활쓰레기를 하루 200t 가량 소각 처리해왔으나 내구 연한 만료로 2010년 5월 폐쇄됐다.

이 소각장은 부지가 1만2천500여㎡에 이르고 높이 20m의 소각로와 높이 40m의 굴뚝 철골 구조가 튼튼해 상당 기간 쓸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쓰레기장이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공연을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시험적·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의:☎ 032-320-636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