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하반기 경영전략] 삼성SDS, 물류부터 보안까지 신사업 육성 박차
상태바
[2015 하반기 경영전략] 삼성SDS, 물류부터 보안까지 신사업 육성 박차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5.07.07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립 30주년 맞아 ‘비전 2020’ 달성에 총력…글로벌 톱10 진입
▲ 전동수 삼성SDS 사장이 잠실 웨스트 캠퍼스 사옥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목표 달성을 위한 ‘비전 2020’과 ‘슬로건 인사이트 투 인스피레이션’을 발표했다. 사진=삼성SDS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삼성SDS가 고수익을 내고 있는 물류 업무처리 아웃소싱(BPO)은 물론 보안부터 핀테크까지 신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물류 BPO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8% 이상 증가해 8조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S는 지난해 물류 BPO를 중심으로 물류솔루션(첼로), 제조솔루션(MES) 등이 성과를 거두면서 매출 7조8977억원과 영업이익 593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가트너 산정 매출기준 글로벌 IT서비스 기업 순위에서 지난 2013년 30위에서 지난해 27위로 상승하기도 했다.

전동수 삼성SDS 사장은 지난 4월 15일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에서 오는 2020년 매출 20조원 달성, 글로벌 정보기술(IT) 서비스기업 톱10 진입 등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삼성SDS는 올 하반기에도 기존 IT아웃소싱(ITO)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고, △소셜네트워크 △모빌리티 △애널리틱스 △클라우드 등 SMAC를 기반으로 미래 신성장 사업 매출도 끌어올릴 방침이다. 미래, 성장, 유지 사업 간의 균형적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삼성SDS는 삼성녹스와 기업형 모바일 관리 솔루션(EMM)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모바일 적용에 가장 큰 걸림돌인 보안문제를 해소하고, 더 나아가 생체인증(FIDO) 솔루션 같은 인증 서비스까지 접목시킬 계획이다.

삼성SDS가 개발한 ‘생체인식 인증 솔루션’은 지난 4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온라인 생체인증 표준 FIDO 협회로부터 인증을 받아 공식적으로 시장에 출시되기도 했다.

삼성SDS는 생체인증 솔루션을 기반으로 인증 서비스 사업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고자
글로벌통합인증센터를 설립하고, 삼성 관계사 및 글로벌 기업고객 대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이 분야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삼성SDS는 오는 9월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의 모바일결제서비스 ‘삼성페이’에 다양하고 안전한 보안·인증 방식을 적용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 최근 사이버보안사업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을 개편하며 통합보안센터를 1000명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삼성SDS는 비전 2020 실현을 위해 사내 조직원들 간의 협업은 물론 파트너사와도 적극 협력한다는게 복안이다.

삼성SDS는 ‘파트너사 운영 정책 설명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난 5월 본사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400여개 파트너사가 참석해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른 사업 추진 전략을 공유하고, 공동 연구, 자금 지원, 기술 공유 등에 대한 지원 정책 강화를 논의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파트너사의 현재 품질 수준을 진단하고 개선점을 발굴하는 품질 컨설팅과 품질 교육 지원이 추가돼, 실질적인 강소 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글로벌 IT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파트너사와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동반 성장과 상생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