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타운, 열흘간 매출 145억원…목표실적 120%↑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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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타운, 열흘간 매출 145억원…목표실적 120%↑ 달성
  • 안정주 기자
  • 승인 2015.07.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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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지난달 경기도 일산에 문을 연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이 개점 초반 긍정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이마트는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이 지난달 18일 개점한 이후 29일까지 열흘 여간 145억원의 누적매출을 기록, 목표실적의 120% 이상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기간 누적 방문객은 35만명으로, 24일이 의무휴점인 점을 고려하면 하루 평균 3만명이 이마트타운을 방문했다.

이마트의 경우 18일 개점 당일에는 목표 매출의 168%를 달성했다. 이는 올해 개점한 김포한강점(150%), 세종점(119%)의 실적을 넘어서는 것이다.

열린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는 개점 첫날 목표치의 110%를 달성했다.

이마트 측은 “획일화된 기존 대형마트의 한계를 극복하고 차별화된 전문매장을 도입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이마트타운은 통합형 가전매장 ‘일렉트로마트’와 생활용품 전문매장 ‘더라이프’, 복합 식문화 공간 ‘피코크키친’ 등 기존 이마트에는 없었던 새로운 전문매장을 도입했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가 같은 건물에 입점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일렉트로마트는 30억원, 더라이프는 5억원, 피코크키친은 4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것의 두 배 이상 실적이라고 이마트는 밝혔다.

이마트타운 반경 10㎞ 이내에 대형마트가 13개나 있어 지역 상권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 가운데 이마트타운 방문 고객은 인접상권뿐만 아니라 광역상권에서 찾아오는 사람도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점 첫날 방문 고객의 지역은 핵심상권(반경 3㎞)이 45.1%, 전략상권(6㎞)이 32.7%, 광역상권(반경 10㎞ 이상)이 22.2%였다. 이후 개점 첫 주말에는 광역상권 고객이 41.2%로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인천, 부천, 성남 등 원거리 방문 고객이 늘고 있어 단순히 집에서 가장 가까운 대형마트를 선택했던 과거와 달리 대형마트의 콘텐츠 자체가 소비자들이 쇼핑공간을 선택하는 새로운 기준이 됐다”며 “이미 레드오션인 국내 대형마트 시장을 퍼플오션(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을 조합한 말)으로 탈바꿈시키는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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