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방북 7월 중 추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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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방북 7월 중 추진키로
  • 장야곱 기자
  • 승인 2015.06.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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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 실무접촉서 일정 최종 합의는 못해

[매일일보]이희호 여사의 방북이 7월 중에 추진될 전망이다.

이 여사의 방북 실무를 담당하는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이사 등 5명의 실무진은 30일 개성공단에서 북측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원회 부위원장 등 5명의 북측 인사들과 실무접촉을 갖고 이 여사의 방북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나 이날 접촉에서 이 여사의 방북 일정에 대해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진 못했다.

김 이사는 이날 실무접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도라산 출입사무소(CIQ)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측과 이 여사에 대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평양 초청 등을 이야기 햇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특히 "지난해 12월 방북 추진 당시 논의된 이 여사의 육로 방문과 백화원초대소 체류, 평양산원과 어린이 보육원 방문 등 내용에 대해 다시 확인했다"고 밝혀 북측이 이 여사의 방북 자체에는 이의가 없음을 시사했다.

이 여사측은 북측에 이 여사의 방북이 7월 중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했고 북측은 "충분히 그 뜻을 알았다, 대화를 많이 했으니 돌아가서 상부에 보고하고 다시 만나자"는 입장을 밝혔다고 김 이사는 전했다.

김 이사는 "오늘 접촉 결과에 대해 우리도 이 여사께 보고를 드린 뒤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우리가 북측에 연락해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7월 중 방북이 양측의 '합의사항'은 아니다"며 이날 실무접촉에서 방북 일정과 관련해 합의점을 도출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이 여사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면담 여부에 대해서도 "지금 얘기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며 "북측이 통상 실무접촉 단계에서 그런 얘길 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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