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에 노사가 따로 있나'…시 간부 수당 축소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인천시 간부 공무원이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노조와 함께 수당 축소 등 재정절감 의지에 뜻을 함께 했다.
인천시는 4급 이상 공무원 178명이 연가보상비 축소, 복지포인트 차감을 통해 연간 2억1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간부 공무원은 연가 보상비를 5일치 이내로 축소하고 하반기 복지포인트 중 1인당 500포인트를 일괄 차감 지급받게 된다.
앞서 지난 1일 인천시 공무원노조와 통합공무원노조도 시간 외 근무 수당과 연가 보상비 축소를 감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노조는 시간 외 근무 수당을 월 최대 67시간에서 57시간으로, 연가 보상비는 최대 10일치에서 5일치로 줄였다.
노조의 수당 축소로 절감할 수 있는 액수는 31억2천만원이다.
시 관계자는“시 재정건전화를 위해 인천시 공직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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