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메르스 사태와 여름철 시민 건강·안전대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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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메르스 사태와 여름철 시민 건강·안전대책 제안
  • 주재홍 기자
  • 승인 2015.06.15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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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노경윤 시의원
 

[매일일보 주재홍 기자] 존경하는 25만 목포시민여러분, 목포시의회 노경윤 의원입니다.

저는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고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철을 대비하여 시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은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감염으로 발열과 기침 그리고 호흡곤란이 수반되는 중증 호흡기 질환입니다.

이러한 메르스로 인해 보건복지부 중앙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지난 15일 09:00 현재 메르스 감염 확진 환자수가 총 150명에 이르고 또한, 기존 확진자중 총 사망자가 16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전남광주 지역도 메르스 확진환자가 현재1명 발생 광주전남지역 관리대상자가 700여명에 이르고 있어 우리 광주전남 지역도 메르스로부터 안전한 지역은 안인 것 같습니다.

지난해 진도지역에서 발생한 세월호사고로 재난과 재해의 상처가 아직도 아물지 않은 트라우마 상태에서 메르스에 의한 국가적 비상상황은 전 국민에게 큰 시름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5월 20일 메르스 첫 환자가 확진되고 사망자가 하나 둘씩 늘어나면서 국론은 분열되고, 시민들에 불안감은 초기 우려단계를 지나 공포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또한, 초.중.고등학교 수학여행이 전면 취소되고 메르스 확산에 따른 감염을 우려한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급기야 소비심리가 급속히 위축되는 등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난날 일제 강점기의 암울했던 역사와 6. 25 전쟁이라는 폐허 속에서 그리고 IMF라는 국가적 재난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오늘의 대한민국으로 이끈 저력 있는 민족성을 가진 국민입니다.

지난날 고난의 역사 속에서도 불굴의 투지와 강인한 정신력으로 지금의 번영한 국가를 이룩해왔던 것처럼, 지금의 위기를 냉철한 사고와 용기를 가지고 모든 시민이 일치단결하여 협력해 나아가신다면 우리는 충분히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전염병의 확산은 무엇보다 이러한 전염병과의 싸움은 질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와의 싸움일 뿐 만 아니라 질병의 확산이 불러오는 공포와의 싸움일 것입니다.

이러한 바이러스의 피해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 감염자를 효율적으로 보호 격리하는 보건시스템적인 대응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또한, 불필요한 공포와 괴담으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정치적 대응 전략과 메르스와 관련된 정보를 한 치의 숨김도 없이 정부나 지자체가 사실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국민에게 공개하여 국민이 신뢰하는 가운데 대응하고 대처해야 우리는 이번 메르스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정책에 대한 차이나 정파적인 이해관계를 떠나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행정과 의회, 그리고 시민 모두의 지혜와 역량으로 서로 상생의 길을 함께 모색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힘들고 절망적인 극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강인한 시민정신과 사태직후 2001년 미국에서 발생한 911테러와 2011년 일본에서 발생한 쓰나미 사고처럼 그들이 보여준 신속하고도 적절한 대응전략 등 국민통합과 여야를 초월한 초당적 대처가 무엇보다 우리국민이 배워야 할 교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러한 교훈을 토대로 각종 사고에 대한 위기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메르스로 인한 시민의 불안감을 잠재우며 더 이상 감염환자가 발생되는 일이 없도록 대응 전략을 강구해 나아 갈 것을 촉구합니다.

특히, 매년 하절기에 발생하는 유행성 전염병과 식중독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비상방역 근무체계를 확고히 구축하고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보건당국은 문제가 발생하기 전 단계에서 전반적으로 사전에 점검을 실시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식중독의 위험성이 높은 일반음식점과 유흥업소 그리고 학교 등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철저히 실시하는 등 우리 아이들과 시민의 건강 보호와 안전을 위해 최선에 노력을 다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아울러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빈번하게 발생하는 자연재해의 위험으로 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생활터전을 지키기 위해 재난관리시스템을 일원화 하고 자연재해를 사전에 예방 할 수 있도록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촉구합니다.

디즈레일리는“국민의 튼튼한 건강은 한 나라의 흥망을 좌우하며, 건강은 모든 꿈을 이루는 원천”이라고 하였습니다.

자랑스러운 25만 시민들이 건강한 심신으로 일상생활과 업무에서 집중 마음껏 즐기고 행복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일은 목포시 집행부와 시의회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메르스 뿐만 아니라 각종 재난과 재해로부터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목포시의 적극적인 대책과 실행계획을 세워 실천 할 것을 시민의 대변자로써 강력히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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