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얼마 전, 시위에 참가한 청년이 태극기에 불을 붙여 태우는 모습을 방송매체에서 크게 보도하면서 많은 국민들이 충격을 받은 사실이 있었다.
어렸을 적 친구들과 학교 운동장에서 놀다가 또는 길을 가다가 애국가가 울려 퍼지면 그 자리에서 서서 왼쪽가슴에 손을 얹고 태극기를 향해 서있었던 기억이 있다.
그 만큼 나라에 대한 충성심과 태극기에 대한 경의를 표현하는 일종의 의식이었던 것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배웠던 태극기의 의미를 현재 나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되짚어 생각해 몇 글자 적어본다.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는 흰색 바탕에 가운데 태극 문양과 네 모서리의 건곤감리 4괘로 구성되어 있다.
태극기의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그리고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내고 있다.
가운데의 태극 문양은 음(파랑)과 양(빨강)의 조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우주 만물이 음양의 상호 작용에 의해 생성하고 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형상화하였다.
네 모서리의 4괘는 음과 양이 서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효의 조합을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그 가운데 건괘는 우주 만물 중에서 하늘을, 곤괘는 땅을, 감괘는 물을 ,이괘는 불을 각각 상징한다.
이들 4괘는 태극을 중심으로 통일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그럼 국기를 다는 날은 따로 있는 걸까?
보통의 가정집에서는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현충일, 국군의 날에 게양을 하고 그 밖에도 국가장기간, 정부가 따로 지정한 날에도 게양을 할 수 있다.
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청사, 각급 학교와 군부대(낮에만 게양)는 국기를 연중 게양해야 된다.
내가 알고 있는 태극기의 의미는 이것밖에 되진 않지만, 최소한 우리나라 태극기가 가진 숭고한 의미와 정신과 뜻을 전 국민이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