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세계 3번째 가스절연송전선 개발 성공
상태바
LS전선, 세계 3번째 가스절연송전선 개발 성공
  • 황동진 기자
  • 승인 2010.03.03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환경 녹색 성장에 걸맞은 제품" 자평
LS전선(대표 구자열)은 세계 3번째이자 국내 최초인 친환경 대용량 가스절연송전선 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가스절연송전선은 일반 전선과 달리 절연체로 도체 대신 가스를 사용, 송전용량이 기존 지중 케이블의 2배가 넘는다. 전력손실이 적고 장거리 전송이 용이한 게 특징이다.

또 재질이 금속으로 돼 있어 외부 사고가 발생해도 단락이나 화재의 위험이 최소화되는 등 안정성이 뛰어나 원자력발전소 등 해외 주요 발전소나 변전소에 사용된다.

그러나 이 전선은 온실 효과 유발인자인 '육불화황' 가스를 도체로 쓴다는 게 단점이었으나 LS전선은 환경에 무해한 질소가스를 80% 첨가한 혼합가스를 사용하는 식으로 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질소가스를 첨가한 혼합가스를 사용해 선로 외부로 방출되는 전자기파를 99% 이상 줄이는 데 성공했다"며 "친환경 녹색 성장에 걸맞은 제품"이라고 자평했다.

가스절연송전선 개발은 독일 지멘스, 프랑스 아레바에 이어 LS전선이 3번째다. LS전선은 지식경제부 국책과제를 통해 한국전력 전력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양대학교 등 전력 분야 최고 기술 전문가들과 협력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LS전선은 이 저선에 대해 한국전기연구원 공인인증시험을 마쳤고 경기도 남양주에 친환경 가스절연송전선 및 모니터링 시스템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또 원전 건설이 활발한 중국, 인도 등 신흥국가 주요 발전소 및 변전소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