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123호, 영광군 법성포단오제 난장트기로 서막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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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123호, 영광군 법성포단오제 난장트기로 서막을 열다
  • 이창식 기자
  • 승인 2015.05.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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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창식 기자]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123호로 지정된 법성포단오제가 지난 22일 난장트기를 시작으로 그 서막을 열었다.

법성면민을 비롯한 군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숲쟁이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난장트기는 난장기 설치, 기념식, 고사, 난장놀이 한마당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환영인사에서“올해 단오제 행사는 국가 중요무형문화재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단오제의 전통과 역사 등을 되새길 수 있는 명실상부한 전통문화축제로 가꾸어 나가야 할 것”이라며“난장트기 행사가 2015 법성포 단오제의 성공을 알리는 서막이 되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난장트기는 과거 전국 각지의 보부상들이 단오 행사가 열리게 됨을 알리는 상징기로서의 역할을 하였던 난장기를 설치한 후에“난장을 튼다”라고 한데서 그 유래를 찾고 있으며, 법성포단오제의 주관단체였던 백목전계라는 보부상 조직을 상징하는 의미로 긴 대나무에 광목 옷 한 벌, 짚신과 상립(패랭이), 백목 등을 걸어둔다.

한편 오는 6. 18부터 6. 21까지 4일간 법성포의 숲쟁이공원 및 뉴타운 일원에서“천년의 숨결, 어울림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2015 법성포단오제는 무형문화재 예능종목으로 지정된 용왕제, 선유놀이, 숲쟁이국악경연대회 등을 비롯하여 그네뛰기, 씨름대회 등 각종 민속놀이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전통 법성포단오제가 제전의식을 중심으로 치러졌던 것에 맞춰 당산제, 산신제, 무속수륙제 등 법성포단오제만의 독특한 단오제 행사를 즐길 수 있으며,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등 민속경기와 창포머리감기, 쑥떡메치기, 단오선만들기 등 단오 관련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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