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조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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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조심 당부’
  • 김동환 기자
  • 승인 2015.05.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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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여주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에 감염된 환자가 늘어나자 메르스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여주시는 "메르스를 일으키는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MERS-CoV)는 치사율이 40%를 넘고 사스의 3배 수준으로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감염되면 치명적이다"고 밝혔다.

메르스 예방 기본 수칙은 평소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으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밀접한 접촉을 피해야 한다.

특히 중동지역을 여행할 때는 낙타, 박쥐, 염소 등 동물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또한 낙타 시장·농장에 방문하거나 멸균하지 않은 낙타유를 섭취하는 등 낙타와 관련된 감염 사례도 다수 보고돼 있어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낙타유의 섭취를 삼가야 한다.

기침할 때는 화장지나 손수건, 옷소매 위쪽 등으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하고,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는 되도록 방문하지 않아야 하며, 부득이 방문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감염 경로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오랜 시간 지속하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38도 이상의 발열·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를 쓰고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최초 확진 환자가 입원한 병원 병실을 함께 사용한 남성(76)도 유전자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혀 이로써 국내 메르스 감염 환자는 첫 감염자 A씨(68)와 A씨를 간병하던 부인(63)에 이어 3명으로 늘어났다.

정부에서는 첫 확진 환자와 접촉한 가족과 의료진 64명에 대해 격리조치 시키기로 했으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진환자 발생으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단계로 상향조정하고, 의료기관등 유관기관에서는 감염병 확산대응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여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중동지역 여행후 14일 이내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있을 경우, 입구 시 공항이나 항만 국립검역소에 신고 귀국후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치료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감염예방 수칙에 철저를 기하고 자세한 질병정보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 또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http://travelinfo.c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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