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성년의 날’ 그 의미를 제대로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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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성년의 날’ 그 의미를 제대로 알자
  • 이창식 기자
  • 승인 2015.05.18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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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찰서 태금파출소 박대성 순경

[매일일보] 매년 5월 셋째주 월요일은 사회인으로서 책무를 일깨워주며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하여 제정된 ‘성년의 날’이다.

1973년 제정된 이 기념일은 4월 20일에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하였으나, 1975년부터는 ‘청소년의 달’인 5월에 맞추어 날짜를 5월 6일로 바꾸었다가 1984년에 이르러서야 5월 셋째주 월요일에 성년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성년식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중요한 통과의례로 여겨져 왔다.

전통시대의 성년식은 15세가 넘으면 길일을 택해서 일가친척과 하객을 초청하여 일정한 절차와 의식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성년으로서의 무게감과 책무를 스스로 느끼게 했던 것이다.

하지만 산업화, 도사화에 밀려 전통적인 풍습은 더 이상 지속되기 어렵게 되었다.

현대시대의 성년의 날은 특별한 기념식은 거의 하지 않는다.

단지 성년이된 자녀에게 축하 인사나 선물을 하는 것에 그치는 정도이다.

오히려 친구들끼리 성년식 행사를 갖는데, 장미나 속옷같은 것을 선물하고 술찬 채우기에 급급한 것이 현대시대의 풍습이다.

이제 막 성인으로서 첫발을 대딛는 우리 사회의 청년들에게 어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깨닫게하고 바른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그 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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