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북한에 고향을 둔 인천 거주 실향민과 북한이탈주민이 가족의 연을 맺었다.
인천시와 이북5도 인천시사무소는 지난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지구 이북도민·북한이탈주민 가족 결연식'을 기졌다.
결연식에는 한상순 황해도지사와 홍종남 인천지구 연합회장을 비롯한 이북도민, 북한이탈주민 등 2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에 사는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 41쌍(82명)이 새로운 가족이 돼 실향의 아픔을 달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결연식은 가족결연증서 교환, 북한이탈주민 정착 우수사례 발표, 전통놀이마당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인천에서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열린 결연행사를 통해 가족이 된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이 총 147쌍(294명)에 달한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의 지속적인 가족 결연이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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